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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채소/호박

단호박 수확시기와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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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집 뒷편 언덕과 텃밭에 단호박 씨앗을 직파하고 자가 소비의 소량 재배로 관리를 소홀히 했음에도 6월경 호박꽃이 피고 수분-수정-착과 후 과실의 비대가 시작되더니 7월 중순을 넘기면서 단호박 껍질이 단단해지고 꼭지가 목질화되며 수확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단호박 수확시기는 호박꽃이 피고 수분-수정 후 45~50일 경과한 시점으로 보통 5월경 단호박 모종을 노지에 정식하면 대략 7~8월경 수확이 가능합니다 

 

 

단호박-과실-착과-비대모습
단호박 과실의 비대

6월 중순경의 단호박 과실이 비대하는 모습으로 우량한 단호박 수확을 위해서는 방임재배 보다는 2~3줄기 정도만 유인하여 키우면서 착과절 아래의 측지(곁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과실당 15매 정도의 잎이 확보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호박-수확시기-수확적기-판단기준
단호박 수확시기

여름 장마로 수분이 많아진 지면에 단호박 과실이 접촉되는 부분은 변색되어 상하기 쉬우므로 주변의 잡초를 정리하여 과실 밑면에 깔아주면 좋습니다 

 

단호박 수확시기는 수분 후 45~50일 경과한 시점이지만 수분-수정 일자를 일일이 기억하고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육안상 단호박 꼭지가 말라 목질화되고 단호박 껍질 부분을 손톱으로 꾹 둘러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하면 수확의 적기로 보면 됩니다  

 

 

단호박-수확-숙성방법
단호박 수확과 숙성

7월에 접어들면 단호박 덩굴은 주변의 잡초를 휘어감으며 왕성하게 생장하기 때문에 적기에 덩굴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많은 측지(곁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작업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무성한 호박잎과 잡초를 옆으로 걷어내고 과실 상태를 살펴보니 수확적기의 단호박이 제법 많아 수일내 수확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호박은 수확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서늘한 곳에서 15일 정도 숙성(후숙)시켜야 전분함량이 감소되고 당도가 높아져 맛이 좋아지며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판매 목적의 단호박 재배의 경우 맑은날을 선택하여 수확하고 온도 25˚C,습도 70~80%의 조건에서 1주간 큐어링 처리 후 12~13도의 저온창고에 2주간 숙성시켜 출고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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