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매채소/호박

호박키우기(호박덩굴 유인과 정지법)

반응형

호박은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고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충해가 없어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퇴비를 넣고 심으면 키우기가 손쉬운 작물로 수시로 호박잎과 열매를 수확해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4월 중순에 애호박 씨앗을 파종한 후 6월에 접어들어 줄기와 잎이 왕성하게 자라며 호박꽃이 피고 작은 열매가 착과하여 점차 비대해져 6월 중순에는 애호박 첫수확이 가능합니다

 

애호박은 노지직파로 4월 중순~ 5월 상순경 파종 후 복잡한 곳은 포기당 3덩굴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호박덩굴은 모두 제거하여 언덕이나 유인망으로 유인해 재배하면 6월 중순부터 10월 초순에 걸쳐 수시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호박-키우기-덩굴-줄기-유인-정지법
호박 키우기(줄기 유인과 정지법)

 

4월 중순 언덕 주변에 단호박 파종 후 6주 경과한 5월 하순의 생장모습으로 단호박은 4월에 씨앗을 노지에 직파하면 7~8월경 수확이 가능합니다

 

단호박 키우기는 원줄기에서 여러가닥의 덩굴이 나와 자라기 시작하면 생장력이 강한 것으로 2~3개의 덩굴만 남기고 다른 덩굴은 모두 정지합니다. 호박 열매 1개당 15매 정도의 잎을 확보하고 유인하면서 기르면 됩니다

 

단호박 재배 포장에 질소질 비료 성분이 과다하면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암꽃 착생이 적어지고 초세가 약해져 낙과 현상이 발생되므로 불필요한 덩굴은 조기에 제거하며 밑거름을 적게 시비하고 생장상태를 보면서 웃거름 위주로 호박키우기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늙은호박은 아들덩굴 2개만 키우는 것이 덩굴을 전지하지 않고 방임상태로 키우는 것 보다 약30% 정도의 증수 효과가 있으며 토양에 양분이 부족하거나 햇빛이 부족하면 초세가 약해져 낙과 현상이 증가하게 됩니다

 

지난해 늙은호박 덩굴을 전혀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호박키우기를 하였는데 많은 열매가 열리지만 비대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낙과하여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늙은호박은 씨앗을 3월 하순~4월 중순경 노지에 파종하면 9월 상순~10월 중순경이 되어야만 황갈색의 숙성된 호박 수확이 가능합니다  

 

 

호박꽃-개화-착과-낙과-수확-수확시기
호박 열매 착과와 낙과

호박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암꽃의 분화는 저온 단일조건에서 제1번 암꽃이 7~8마디에서 착생하고 그 이후에는 4~5마디 마다 착생하며 토양이 과습하거나 질소 과다,밀식재배로 인한 과번무는 암꽃의 발달을 억제시켜 낙과의 주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호박 수확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애호박은 개화후 7~1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고 단호박등 숙과용 호박은 개화 후 50일 정도 지나서 수확이 가능합니다  

 

 

호박-키우기-줄기-덩굴-정지법-유인
호박-키우기(줄기,덩굴 정지법)

텃밭 모서리에 몆포기 심어 놓은 애호박,단호박,늙은호박은 솎아내기 작업과 덩굴 정지작업을 하지 않아 복잡하게 자라고 있어 시급히 정리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호박 정지법은 원줄기(어미덩굴)와 아들덩굴 1~3개를 키우는 방법과 아들덩굴만 2~4개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원줄기(어미덩굴)와 아들덩굴을 각각 1개씩 키우거나 아들덩굴 2개 정도만 키우면 됩니다

 

참고로 애호박의 경우 정지작업을 하지 않고 키우는 것 보다 정지작업으로 아들덩굴 3개의 줄기만 유인하여키우면 열매의 과중이 크고 수확량도 80% 이상 증수된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