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씨앗 채종과 1년생 종자로 파종,재배하기

텃밭 주변,바람에 날려 어지럽게 뒹구는 낙엽을 긁어 모아 태우고 주변을 말끔이 정리한 후 도라지밭에 들러 지난 겨울 무난히 월동을 마치고 추위에 동사하지는 않았는지 도라지의 생육 상태를 눈여겨 살펴봅니다

 

도라지 씨앗 채종

추운 겨울, 월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지난 가을 말라버린 줄기와 꼬투리를 제거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는데 바닥 군데군데 도라지 꼬투리로 부터 도라지 씨앗이 떨어져 자연 발아하고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도 튼실해 보이는 도라지 꼬투리를 하나 따서 가볍게 털어보니 적지 않은 마른 씨앗이 떨어져 나오고 외관상 보기에도 종자가 비교적 건실해 보입니다. 도라지 줄기를 거두어 한곳에 정리하고 꼬투리가 튼실해 보이는 것 위주로 도라지 씨앗을 채종하기로 합니다

 

도라지 씨앗 파종

1년생 도라지로 부터 종자를 채종하면 씨앗의 충실도가 부실해 파종해도 씨앗 발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험삼아 약간의 종자를 파종해 도라지를 재배해 보려고 합니다

 

도라지 종자 파종방법

도라지 종자 파종하는 방법은 줄간격 15cm, 파종골 깊이 0.5cm 정도로 이랑을 정리하고 종자 발아율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포기간격을 1cm 이내로 씨앗을 넉넉하게 파종합니다

도라지는 파종후 보통 20일 정도 지나면 발아하는데 1년생 도라지로 부터 채종한 종자를 파종한 만큼 발아율 저하 방지를 위하여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고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평상시 물주기등 도라지 재배관리에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