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다수의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큰 꽃을 이루는 복산형화서과 뿌리채소로 기후가 서늘하고 토양의 보수력과 배수성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뿌리가 깊고 넓게 뻗으며 생육이 왕성합니다
당근은 봄재배와 가을재배의 이모작이 가능한 작물로 봄,가을의 파종시기에 씨앗을 파종해 두면 수확시기에 거두어 장기간 보관하면서 필요시 수시로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당근재배와 관련한 당근 파종시기와 수확시기,가을당근 토양조건과 재배밭 밑거름주기,가을당근 파종방법(심는방법),당근 솎아주기 방법과 수확적기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봄당근 재배(파종시기와 수확시기)
봄당근 재배시 종자 파종시기는 3월 중순~4월 하순이고 수확시기는 6월 하순~7월 중순으로 봄재배 작형에서는 파종시 추대가 늦은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근은 종자가 발아한 후 본엽이 3매로 전개되는 시기에 12~13°C 이하의 저온 상태로 일정기간 노출이 지속되면 꽃눈이 분화되어 추대(장다리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2.가을당근 재배
가을당근 재배는 파종기간의 범위가 넓고 수확기간도 길어 봄 재배 보다는 뿌리가 굵고 착색이 좋은 양질의 당근을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을당근의 파종시기와 유묘기는 무더운 여름이기 때문에 종자는 고온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1).가을당근 파종시기(심는시기)
가을당근 종자의 파종시기는 7월 하순~8월 중순이고 수확시기는 10월 하순~11월 하순입니다.가을당근 재배시 종자를 너무 일찍 파종하는 경우 고온에 의한 종자의 발아불량과 생리장해,장마기의 폭우 등으로 인한 재배밭 포장의 유실로 어린 당근이 옆으로 쓰러지고 잎이 상처를 입게 되어 생육이 부실해지고 당근의 수확 품질도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종자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생육기의 저온으로 인하여 당근 뿌리의 비대 불량과 착색 불량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을당근 재배시 최적의 당근 종자 파종시기는 여름 장마기가 끝나는 7월 중순~7월 하순경입니다
(2).가을당근 재배밭의 토양조건
당근은 토양 적응성이 넓어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나 토양의 보수력과 배수성이 좋은 토양산도 ph6.0~6.6 정도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가장 좋습니다
* 당근 재배밭은토양이 건조한 경우에는 뿌리의 생육이 부실해지고 뿌리가랑이 당근의 발생이 많으며
* 토양이 과습한 경우에는 뿌리썪음병 당근이 많아지므로 당근 재배밭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3).가을당근 재배시 밑거름주기
당근 재배밭의 밑거름(1,000m2)은 종자 파종 2~3주전 퇴비 1,500kg과 석회고토 100kg 정도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깊이 30cm이상으르 깊숙이 1차 밭갈이 합니다. 종자 파종 1주전 밑거름(1,000m2)으로 요소 13kg,용성인비 48kg,염화가리 12kg 정도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2차 밭갈이를 합니다
(4).가을당근 파종방법(심는방법)
당근은 종자의 발아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으로 종자 발아가 잘 되도록 재배밭의 흙덩이를 잘게 부수고 충분한 쇄토로 토양을 부드럽게 만든 후 파종을 합니다
* 두둑폭 100~110cm,두둑높이 20cm 정도로 이랑을 정리합니다
* 파종골 줄간격 15~20cm,파종골을 0.5~1.5cm의 깊이로 만듭니다
* 포기간격이 1~2cm 정도가 되도록 종자를 줄뿌림합니다
* 0.5~1.5cm의 두께로 가볍게 복토하고 충분히 물을 주고 파종을 마치면 됩니다
* 당근 종자를 파종한 후 짚이나 왕겨 등으로 멀칭해 주면 토양 수분의 증발을 막고 한낮의 햇빛을 차단시켜 지온이 낮아지므로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참고로 수분이 적당한 토양이나 점질토양은 5mm의 두께로 살짝 복토해 주고 건조한 토양은 1~1.5cm의 두께로 복토해 주도록 합니다. 복토를 너무 두껍게 하면 발아하고 출아하는데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병원균이 침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반적인 생육속도가 균일하지 못합니다. 반면 복토를 너무 얕게 하면 토양이 쉽게 건조해져 발아율이 낮아지고 지상으로 출아한 이후에는 약한 비바람에도 쉽게 쓰러져 병충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당근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5°C 정도로 온도 25°C의 조건에서 파종시 8일,여름철 파종시 7~10일,겨울철에 파종시 15~30일 정도 지나면 발아가 된다고 합니다
(5).가을당근 솎아주기
* 본엽이 2~3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포기간격 5~6cm 정도로 1차 솎아주기를 하고 본엽이 4~5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포기간격 9~12cm 정도로 2차 솎아주기를 합니다
* 본엽이 6~7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포기간격 15cm정도로 3차 솎아주기 작업을 해 주면 웃자람 없이 생장력이 강해져 튼실하고 굵은 양질의 당근뿌리 수확이 가능합니다
당근 솎아주기 방법
일정상 3차에 걸쳐 솎아주기 작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간편한 방법을 적용해도 품질과 수확량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당근 종자 파종 후 30~40일 경과한 시점에 1차적으로 복잡한 곳을 중심으로 솎아주기 작업을 하고 당근 종자 파종 후 40~50일 경과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포기간격 15cm정도로 솎아주기 작업을 해 줍니다
* 가을당근 솎아주기 작업방법은 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저조한 것,지상에 뿌리가 많이 노출된 것,병충해 피해를 입은 것 위주로 솎아주고 남겨진 포기 아래 부분을 주변의 흙으로 가볍게 성토해 줍니다
* 솎아주기 작업시 주의할 점은 남겨두고 계속 키우는 포기의 잔뿌리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ㅂ니다.만약 잔뿌리가 손상을 받으면 당근 뿌리가 여러개로 갈라져 비대하는 가랑이당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가을당근 수확시기와 수확적기
당근의 수확시기는 종자 파종 후 생육일수 기준으로 조생종은 70~80일,중생종은 90~100일,만생종은 120일 정도가 지나면 도래하고 외관상으로는 바깥잎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늘어지는 시점을 당근 수확적기로 보면 됩니다
* 당근은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뿌리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져 품질이 저하되고 또한 다소 이른 시기에 성숙이 부족한 당근을 수확하면 수확 후 뿌리의 호흡량이 증가해 중량이 감소되고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적기에 당근을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근은 토양 수분의 함량이 높은 시기에 수확하면 당근의 저장성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비가 내리는 날을 피해야 하고 날씨가 좋아 토양이 건조해진 시기에 수확해야 합니다. 또한 당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뿌리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를 통한 수분의 손실과 병원균에 감염되기 쉬우며 호흡 증가로 중량이 감소하므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수확해야 합니다
* 수확한 당근은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면 과육 표면에 붉은색 반점이 생기는 등 품질이 떨어지므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그늘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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