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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채소/당근

당근 수확과 저장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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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라고도 부르는 당근은 7-8월에 흰색의 당근꽃이 우산 모양으로 개화하는 복산형화서로 당근 꽃말은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 라고 합니다.당근 꽃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한결같고 뜨거운 사랑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오늘은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당근 씨앗을 파종한지 98일만에 텃밭에 나가 서둘러 당근 수확을 시작해 봅니다

 

당근-파종-수확시기
당근 파종과 수확시기

봄재배시 당근은 종자 파종 후 90~120일 경과하고 바깥잎이 늘어져 지면으로 떨어지는 시점이 최적의 수확시기입니다.다만 장마철 강우로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썩음병 등 생육장해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을 수확하다 보니 일부는 아직 뿌리의 비대와 성숙도가 다소 부족한 것도 보여 아쉽지만 오늘 당근을 모두 수확하기로 합니다  

 

당근-수확-기형과-가랑-갈림뿌리-기형과
당근 기형과(가랑이,갈림뿌리)

수확한 일부의 당근은 뿌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기형적인 갈림뿌리의 형상도 보입니다이러한 기형적인 지근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육기간의 토양 건조,화학비료 시비량 과다,미숙퇴비 사용,해충에 의한 뿌리 끝부분 가해등 여러가지의 요인이 있다고 하지만 아마도 생육초기 중부지방의 지속적 가뭄에 의한 토양 건조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당근은 저장성이 뛰어난 뿌리채소로 전문농가의 경우 수확한 당근의 저장방법으로 병원균이 감염되지 않은 것을 선별하고 세척하여 온도 0~1도,습도 93~98%의 창고에 보관하면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이 억제되어 장기간(6~8개월) 저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급 목적의 주말농장이나 텃밭재배로 수확한 소량의 당근을 저장하는 방법은 차가운 물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흙과 이물질을 깨끗이 세척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예냉효과와 토양으로 부터 감염되는 병원균에 의한 부패를 막아 오랫동안 보관하며 이용할수 있습니다

 

당근꽃-개화모습
당근꽃 개화모습

당근을 재배하는 밭에 한 포기의 하얀색 당근꽃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당근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본잎이 2~3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일정기간 10도 이하의 저온에 노출되면 꽃눈 분화가 이루어지고 고온장일 조건에서 추대가 촉진되어 당근의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당근꽃은 꽃잎5개,수술5개,수술2개로 형성되는 작은 꽃으로 다수의 작은 꽃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되는 복산형화서입니다.당근꽃 개화는 원줄기에서 먼저 개화를 시작하고 곁가지를 순지르기하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1차~4차 곁가지의 순으로 차례로 개화를 한다고 합니다. 당근꽃을 그대로 두고 관찰하면서 감상도 하고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씨앗이 맺혀 영글면 종자를 채종해 보려고 합니다

당근은 칼슘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는 주황색의 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유아의 발육촉진,피부노화 방지,항암효과,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는 물에 녹지 않고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으나 기름에는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름에 볶아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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