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는 산이나 들에서 줄기의 키가 1m의 높이로 자생하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도라지의 뿌리는 굵고 곧게 비대하며 주요 서식지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도라지의 한약명은 길경,백약, 경초,고경으로 사포닌,이눌린 등 특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가래,기침,폐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라지 재배로 뿌리를 약재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3~4년 이상을 재배해야 하며 늦가을 도라지 지상부의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말라 고사된 후 수확을 해야 도라지의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도라지와 관련한 도라지 심는시기(파종시기)와 수확시기,도라지 담금주 담그기,도라지주 담그는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도라지 심는시기(파종시기)
도라지 재배시 파종에 사용하는 종자는 2년생으로 9월 상순에 종자가 검은색으로 성숙되면 채종하여 저온처리를 거쳐 이듬해 봄 3~4월의 도라지 심는시기에 파종을 합니다
도라지 심는시기(파종시기)가 너무 이르면 새싹이 나온 후 늦서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도라지 심는시기가 너무 늦으면 기온이 높아 종자의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도라지 심는시기(파종시기)가 늦게되면 가을까지 생육기간이 짧아 도라지 뿌리의 신장이 부실하고 양분의 저장 또한 충분하지 못해 2년차인 이듬해 봄 늦서리 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높고 뿌리의 비대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도라지 심는시기(파종시기)는 지역이나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3월 중순~4월 중순이 적기로 가능하면 5월 이후에는 도라지 종자를 파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라지 재배시 가을철 종자 심는시기(파종시기)는 11월 상순~11월 중순으로 너무 일찍 도라지 종자를 파종하면 월동에 들어가기 전에 새싹이 올라와 동해를 받게 되므로 지역에 따라 기후를 고려하여 도라지 심는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라지 종자는 파종 후 발아적온(20~25°C)의 상태에서 3~4주 정도가 지나야 발아하고 새싹이 출아하게 되는데 이러한 도라지 종자의 발아특성을 고려하면 가을철 도라지 심는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가 적기로 판단됩니다
2.도라지 수확시기
도라지는 7~8월에 청색 또는 백색의 꽃을 피우는데 청색의 꽃이 피는 것이 도라지 원종이고 백색의 꽃이 피는 것은 변종이라고 합니다. 도라지 뿌리는 1년차에 근장의 80% 정도가 신장되고 2년차에는 주로 근경이 굵어지는데 특히 7월 중순~8월 중순에 근경의 비대가 빠르게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근경의 비대가 완만하게 이루어집니다
도라지는 보통 종자를 파종하고 2~3년간 재배하여 도라지 뿌리의 무게가 25g 이상으로 비대가 이루어져야 수확을 합니다. 도라지 수확시기는 11월 중순경 지상부의 잎과 줄기가 완전히 갈변되고 고사되어 양분이 모두 뿌리에 축적된 시기로 부터 이듬해 새싹이 출현되기 전까지로 필요할 때 수시로 도라지를 수확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3.도라지 담금주 담그기(도라지주 담그는법)
오늘은 도라지 재배밭에 나가 도라지에 상처가 나지 않고 잔뿌리가 손상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도라지를 수확하여 도라지 담금주 담그기(도라지주 담그는법)를 시작해 봅니다
도라지주 담그기(담그는법)
*수확한 도라지 뿌리에 묻어 있는 흙과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어느정도 씻어줍니다
*도라지 뇌두 부분,뿌리 가랑이 사이 및 주름 부분에 있는 이물질을 수세미나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세척합니다. 깨끗이 세척한 도라지 중에서 병충해 피해를 입은 도라지를 별도로 골라낸 후 병이나 벌레먹은 부분을 손질하여 도라지 무침용으로 사용하고 도라지주 담그기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깨끗이 세척한 양질의 도라지를 채반에 올려 놓고 물기가 쭉 빠지면 쟁반 바닥에 키친 타올을 깔고 도라지를 넓게 펼쳐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도라지 표면의 물기를 한나절 말려줍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항아리에 말린 도라지 뿌리의 끝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세워 넣고 담금주 전용의 소주(30~35%)를 부어 줍니다.이때 도라지의 양은 담금주용 소주 3.6L당 400g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도라지주 담그기용 소주는 알코올 농도 30% 이상의 증류주를 사용해야 1~3년간 장기 숙성이 가능하고 도라지에 함유된 각종의 영양성분을 충분히 우려낼 수가 있어 약효가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소량의 설탕을 넣어주어도 되지만 도라지 고유의 향과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경우 도라지 뿌리와 담금주용 소주로 도라지주 담그기를 하면 됩니다
*유리항아리 입구를 랩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한 후 뚜겅을 닫아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도라지주 담그기(담그는법)가 모두 완성됩니다
도라지 담금주를 직접 담그고 도라지의 약효 성분을 충분히 우려낸 도라지주를 약술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3년 정도 숙성시켜야 합니다. 도라지 고유의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우어 주기 때문에 1년 이상 숙성된 도라지주를 식전에 약처럼 조금씩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만약 도라지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꿀이나 설탕을 첨가해 복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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