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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채소/파프리카

파프리카(착색단고추)재배방법[병충해(담배나방,꽃노랑총채벌레,흰가루병)방제와 배꼽썩음병,열과현상,일소과,흑자색과,기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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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가지과 1년생 쌍떡잎식물로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샐러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건강채소로 [착색단고추]라고도 합니다. 착색단고추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열매가 성숙되면 빨간색,노란색,오렌지색 등으로 색상이 다양하고 매운맛이 거의 없으며 약간의 과일향과 단맛이 있는 열매채소입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재배작형은 촉성재배와 조숙재배로 구분되는데 촉성재배는 여름철 고온기에 개화,결실이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7~8월에 종자를 파종하고 8~9월에 정식하여 11월 부터 이듬해 7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입니다

또한 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조숙재배는 1~2월에 종자를 파종하고 4~5월에 정식하여 5~11월에 걸쳐 수확하는 작형으로 최근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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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리장해

파프리카(착색단고추)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량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온실이나 비가림하우스 등의 시설에서 양액재배나 토양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를 노지에서 재배하면 온도,습도,광,강우량 등 외부의 환경변화에 대응이 어려워 각종 생리장해와 병충해 발생으로 양질의 파프리카 수확이 어렵지만 매년 5월초가 되면 자가소비의 목적으로 텃밭에 몇 포기의 모종을 정식하고 재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재배시 주로 발생하는 벌레와 병원균에 의한 병충해와 작물의 생리적 특성에 의한 생리장해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리장해


파프리카 노지재배시 주로 발생하는 생리장해의 종류는 배꼽썩음병,열과현상,일소과,흑자색,기형과 등으로 증상,발생원인 및 방제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배꼽썩음병

파프리카(착색단고추) 배꼽썩음병은 과실의 배꼽 부위에 진한 녹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며 연한 갈색으로 변하며 썩어버리는 생리장해입니다

이는 식물체의 증산작용으로 소모되는 수분량이 뿌리로 부터 흡수하는 수분량 보다 많아지는 경우 증산작용에 의해서 부족해진 수분이 과실로 부터 증산되어 빠져 나오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또한 파프리카 배꼽썩음과는 칼슘 성분의 흡수가 부족하면 세포벽이 약해져 증산작용의 낮은 압력에도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광량 및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으면 증산작용이 과다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토양이 건조하면 배꼽썩음과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온기에 가뭄이 지속되면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물주기로 토양 수분을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양에 칼륨이나 마그네슘,질소가 과다하면 토양속 칼슘과의 상호 길항작용에 의해서 물을 충분히 주더라도 칼슘의 흡수가 억제되어 배꼽썩음병이 발생되므로 밑거름시 과다한 시용(거름주기)을 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관할 농업기술센터에서 검증한 토양 분석표를 기준으로 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민약 파프리카 재배관리 중 배꼽썩음병 증상이 관찰되면 서둘러 칼슘제를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과실과 잎에 충분히 시비하면 됩니다

(b)열과현상

열과현상은 뿌리로 부터 다량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함에 따라 과육의 세포가 급격히 팽창되면서 과육 표면이 갈라져 터지는 현상입니다. 열과현상은 습도가 높고 햇빛이 없는 흐린 날이나 장마철 강우시 주로 발생되는데 이는 식물체의 증산작용은 미흡한 반면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량이 급격하게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를 시설재배하는 경우 가뭄이나 강우시 급격한 수분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교적 물관리가 용이하지만 노지재배의 경우 근본적인 대응이 어려워 많은 강우가 예상되면 수확기에 접어든 열매는 서둘러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노지재배시 열과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밑거름시 퇴비를 충분히 넣고 밭을 깊게 일구어 토양의 보수력과 배수성을 향상시켜 뿌리가 깊고 넓게 뻗으며 생장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포장을 흑색비닐로 멀칭하여 가뭄이나 강우시 토양 수분의 변화가 다소 제한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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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착색단고추) 일소과

(c)일소과

파프리카 일소과는 과실이 직사광선을 받아 과실의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심해지면 하얗게 말라가는 증상으로 강한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받아 과실의 표면 온도가 50°C 정도가 되면 다량으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온기에 접어들면 측지의 잎을 2~3매 정도 확보하고 과실의 표면이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잎으로 가려주어야 합니다

(d)흑자색과

흑자색과는 과실의 표면에 안토시안계 색소가 발현되어 과실의 배꼽 부위에 검은 자줏빛 줄이 생기며 과실의 비대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 작은 과실이 되는 것으로 흑자색과의 주요 발생요인은
- 질소나 인산 성분의 흡수가 부족한 경우
- 저온이나 건조에 의해서 식물체내에 탄수화물이 다량으로 축적되는 경우
- 착과기에 영양흡수가 과다하게 많은 경우로 주로 꽃이 개화된 후 15~35일 사이에 다량으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노지재배시 흑자색과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밑거름시 토양 분석표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시비해야 하고 열매가 착과되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잎으로 가려주어야 합니다

(e)기형과

기형과는 과실의 모양이 정상적으로 비대하지 못하고 뒤틀리거나 납짝한 형상의 기형적인 과실로 일조가 부족하거나 이산화탄소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되며 또한 야간의 저온과 주간의 고온이 지속되면 화분관의 신장이 정상적이지 못해 낙화되거나 기형과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기형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재배의 경우 야간온도 15°C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주간온도도 가급적 30°C 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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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착색단고추) 병충해

2.파프리카(착색단고추) 병충해


파프리카 노지재배시 주로 발생하는 병충해는 담배나방,꽃노랑총채벌레,흰가루병,복숭아혹진딧물,목화진딧물,점박이응애,차먼지응애 등입니다

(a)담배나방

담배나방은 황갈색으로 과실 근처나 잎 뒷면에 공모양의 작은 알을 산란하며 담배나방 애벌레는 녹색 또는 갈색으로 과실속으로 들어가 종자를 집중적으로 갉아먹기 때문에 과실의 비대가 정지되고 애벌레가 파고 들어간 구멍으로 병원균이 침입되어 열매가 썩거나 곪아 떨어집니다

파프리카 담배나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랭사를 설치하여 6~9월경 외부로 부터 날아오는 담배나방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애벌레가 과실속으로 침입한 후에는 약제 살포에 의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산란기 또는 늦어도 알이 부화되어 과실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등록된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담배나방 피해는 7~9월에 비교적 크게 발생되므로 과실이나 잎에 애벌레의 갉아먹은 흔적이 발견되면 즉시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등록된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b)꽃노랑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의 암컷은 식물의 연한 조직속으로 산란관을 꽂아 길쭉한 형상의 작은 알을 산란하며 그 알은 5~7일 정도면 부화가 됩니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는 18일(25°C) 정도가 소요되는데 성충의 수명은 60일(20°C) 전후로 알에서 부화된 유충은 식물체를 가하며 성장하고 번데기 과정을 거쳐 꽃노랑총채벌레의 성충이 됩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주로 고온 건조한 환경이 지속될 때 발생이 많으며 잎이 가해를 받으면 뒤틀리거나 기형이 되고 심하면 잎 전체가 갈변하며 떨어집니다. 또한 파프리카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면 유충과 성충이 봉오리 안으로 침입하여 가해함으로써 착과가 되지 않거나 기형과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아울러 꽃노랑총채벌레가 열매를 가해하는 경우에는 꼭지부분이 황갈색으로 코르크화가 시작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열매 전체가 코르크화 되기도 합니다

꽃노랑총채벌레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재배밭 밑거름시 토양살충제로 토양을 소독하고 포장 주변의 병든 잔재물을 깨끗이 정리하며 기주식물이 될수 있는 잡초를 제거해 줍니다. 또한 작물을 정식한 후에는 시설의 입구와 측창에 한랭사를 설치하여 외부로 부터 벌레의 침입을 차단시켜 줍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작아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확대경을 이용해 수시로 꽃과 잎 뒷면을 관찰하고 피해의 증상이 발견되면 서둘러 방제의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해 줍니다

(c)흰가루병

오이,호박,참깨,고추,참외,수박 및 파프리카 등 많은 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균사가 잎 뒷면 조직 속으로 침입하여 기생하면서 잎 뒷면의 숨구멍을 통해 흰가루와 같은 곰팡이(분생자경)를 분출시키고 그 분생자경 끝에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바람에 따라 공기중으로 빠르게 전파됩니다

흰가루로 덮힌 작물의 잎에는 담황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증세가 진전되면 황변하며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흰가루병은 주로 건조한 기후에서 발생하며 노지재배의 경우 6월을 시작으로 8~9월에 심하게 발생하고 비가림하우스 재배의 경우 3~4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파프리카 흰가루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밑거름시 질소질 비료의 과다한 시비를 자제하고 인산,칼리질 비료의 적절한 시비로 토양속 미량원소의 흡수가 원활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곰팡이성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므로 병든 잔재물은 발견 즉시 소각처리 하고 포장의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흰가루병은 공기중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을 기지고 있어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이 예상되면 서둘러 과산화수소 수용액이나 등록된 흰가루병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5회 이내에서 살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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