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수확과 살구주 담그기

매년 4월이 되면 집 뒷편 언덕에 있는 살구나무에는 예쁜 연분홍 살구꽃이 만발하고 눈송이 처럼 꽃눈이 되어 떨어진 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6월 초순이 되면 탐스러운 황색 살구로 익어갑니다

중부지방의 살구 수확시기는 6월 중순경으로 6월 중순이 지나면서 잘 익은 황색의 살구가 자연적으로 하나~둘씩 지면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어 서둘러 살구 수확이 필요해 보입니다

살구 수확

6월 21일 살구나무 주변 지면에 넓은 천막을 깔고 살구나무 가지를 흔들어 살구 수확을 합니다.화학비료나 살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으로 자생하는 살구나무인 관계로 벌레 먹은 살구도 간간이 보입니다

다만 올해는 지속적인 가뭄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벌레먹은 살구의 양은 많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과육의 외관이 불량한 살구가 많은 듯 합니다

살구주 담그기

작년에는 살구를 수확하여 많은 양의 살구청 담그기를 하였기 때문에 수확한 대부분의 살구는 주변 지인들께 나누어 드리고 소량의 살구주 담그기를 합니다

살구주 담그기(살구 담금주)

알코올 농도 30% 담금주에 적당량의 살구를 넣고 선선한 곳에서 100일 정도 숙성시킨 후 밀봉하여 냉장보관하면서 반주로 조금씩 마시면 기침,천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