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7월 초순경 고추 탄저병이 발생하더니 여름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로 접어든다는 처서(8월24일)가 지나도록 무더위와 가뭄의 연속으로 홍고추 재배 작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고추 재배밭 토양의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을 흑색비닐로 멀칭하였으나 토양에 물을 조금씩 공급하는 점적호스를 설치하지 않아습니다. 지속적인 가뭄으로 고추밭 토양이 건조해져 물주기 작업을 합니다만 작업이 어렵고 비효율적이라서 보다 용이하게 물주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고추재배와 관련한 태양초 만들기용 홍고주 수확과 태양초 고추말리기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태양초용 홍고추 수확
작년에는 9월 초순 기준으로 태양초 고추 말리기용으로 6차례 정도 홍고추 수확을 했지만 올해에는 겨우 4회차 홍고추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고추는 가뭄에 비교적 약한 편으로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속 미량원소를 흡수하지 못해 각종 생육장해의 발생으로 홍고추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듬해 부터는 지속적인 가뭄에 대비하여 고추 모종을 정식할 때 반드시 점적호스를 포장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태양초 고추말리기용 홍고추 수확의 적기는 고추 과육의 수분이 어느정도 말라 표면이 쭈글쭈글한 잘 익은 붉은 홍고추를 수확해야 고추말리기 과정에서 변색되는 희나리의 발생을 최소화 시킬수 있습니다
만약 미완숙의 단단한 주황색 고추를 수확하면 고추 수분이 비교적 많아 태양초용 고추말리기 과정에서 희나리 발생으로 많은 손실이 발생합니다
2.태양초 고추말리기 방법
홍고추를 말리는 과정에서 고추 표면이 하얀색으로 변색되는 희나리의 발생이 없는 태양초 고추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잘 익은 붉은 홍고추를 적기에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한 홍고추를 음지에서 3일간 숙성시킨 후 차가운 물로 깨끗이 세척하여 비나 이슬을 맞지 않는 통풍이 잘 되는 양지바른 장소에서 홍고추 태양초 말리기를 하면 됩니다
7월 중순~8중순의 햇볕은 아주 뜨거워 고추의 수분이 마르는 과정에서 검게 타는 현상이 발생될 수가 있으므로 고추 말리기용 흰색 면포를 덮어 주면 햇빛이 반사되어 검게 타는 현상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흰색 면포를 덮고 3~4일 정도 경과한 후 홍고추의 수분이 적당한 상태로 마르면 면포를 걷어내고 2~3일 간격으로 고추를 뒤집어 줍니다. 수확한 홍고추는 날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3주 정도 말리면 양질의 태양초 고추말리기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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