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감자와 마늘을 수확한 후 서리태(검은콩,속청),메주콩(흰콩),쥐눈이콩,팥등 콩과작물의 파종 준비와 고추,오이,가지,토마토등 텃밭작물의 웃거름,곁가지 제거,잡초 제거 작업등 비교적 바쁜 시기입니다
텃밭 모서리에 파종한 비덩굴성 호랑이강낭콩은 6월에 접어들면서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키가 작은 비덩굴성 호랑이강낭콩은 생육기간이 비교적 짧아 4월에 파종하면 6월 하순경 수확이 가능하여 필요하면 2모작 재배도 가능합니다
호랑이콩을 비롯한 콩과식물은 뿌리혹박테리아의 공기중의 질소고정 작용으로 일정 부분의 질소질 비료 성분을 흡수하므로 로터리 작업시 표준시비량에 따라 기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장에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면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과번무,웃자람 현상이 발생되어 낙화 발생이 많아지고 꼬투리가 잘 열리지 않으며 종자의 결실도 부실해진다고 합니다
콩과작물은 잡초방제를 하지 않으면 최대 70%의 수확량 감소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대량재배의 경우 파종 직후 토양 지표면에 제초제를 살포한다고 합니다
6월에 접어들자 호랑이강낭콩 텃밭에도 꽃이 피고 꽃가루받이(수분)와 수정이 일어나며 서서히 꼬투리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개화후 꼬투리가 열리는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낙화 발생이 많고 꼬투리가 맺히지 못하며 종자의 결실도 불량해지므로 포장에 적절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콩과식물에 주로 발병하는 병충해를 살펴보면 잎에 발생하는 콩모자이크병,세균성 점무뉘병,갈색무늬병,노균병등의 병해,줄기나 뿌리에 발생하는 잎줄기마름병,검은뿌리썩음병,탄저병등의 병해와 노린재류,나방류,콩진딧물에 의한 충해가 있다고 합니다
꼬투리의 즙액을 빨아 먹는 노린재의 충해는 방치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되므로 개화 이후 꼬투리가 열리는 착협기에 살충제나 친환경유기농약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방제한다고 합니다
매년 텃밭에 조금씩 호랑이강낭콩을 재배하다 보면 꼬투리가 열리는 시기에 노린재가 보이지만 개체수가 그다지 많지 않아 살충제 방제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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