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의 덩굴성 낙엽관목으로 햇빛이 잘 드는 냇가나 해발 2,000m 이하의 산기슭에서 높이 1~2m의 크기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찔레나무의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으로 한국에서 자생하는 장미 야생종의 하나이며 가시나무,야장미,영실,자매화라고 하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찔레와 관련해 찔레나무(찔레꽃) 형태적 특성과 개화시기,꽃말,찔레꽃의 생육특성(햇빛,온도,수분),전지전정(가지치기) 시기와 방법,찔레순,찔레꽃,찔레뿌리,찔레 열매(영실)의 효능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찔레나무(찔레꽃) 형태적 특성과 개화시기
(1).찔레나무(찔레꽃) 형태적 특성
찔레나무는 가지가 비교적 많이 갈라지고 가지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지며 줄기와 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나 간혹 가시가 없는 변종들도 있습니다
찔레나무는 잎이 서로 마주나고 5~9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으로 타원형 또는 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잎의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길이 2~4cm의 크기로 잎 표면에는 잔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잔털이 있고 턱잎은 아랫부분이 잎자루 밑에 붙어 있고 가장자리에는 빗살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찔레꽃 화관은 직경 3cm 크기의 도란형(계란을 거꾸로 세운 형상)으로 꽃잎이 5개로 갈라져 있고 끝 부분이 파지며 꽃에는 은은한 향기가 있습니다.작은 꽃자루 표면에는 샘털이 있고 꽃받침 조각은 끝이 뾰족한 모양으로 뒤로 젖혀지며 그 안쪽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찔레꽃이 피고 지면 그 자리에 둥근 열매가 달려 9~10월경 빨갛게 익어가는데 한방에서는 이것을 영실이라 부르며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찔레나무의 열매는 둥글고 직경 6~9mm의 크기로 그 속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종자의 모양은 계란형으로 표면은 그물구조로 되어 있고 길이 6mm,너비 2~3mm의 크기입니다
(2).찔레나무(찔레꽃) 개화시기와 꽃말
찔레나무 꽃 피는 개화시기는 5~6월로 새롭게 자란 가지의 끝 부분에 원추화서의 꽃차례가 생겨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꽃이 핍니다
찔레꽃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흰색 꽃말은 [순결,온화,신중한 사랑,추억,고독 ,향수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고 붉은색 꽃말은 [사랑,고독,기쁨]이라고 합니다
2.찔레나무(찔레꽃) 생육특성
(1).찔레나무(찔레꽃)의 햇빛조건
찔레나무는 어느정도의 그늘에서는 생육상 큰 영향이 없으나 하루 6~8시간 정도의 햇빛을 받아야 생육이 왕성하게 됩니다.햇빛이 부족하면 전반적인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웃자람 현상으로 줄기가 길어지며 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초록색 잎의 잎 색깔이 흐릿해지고 개화되는 꽃의 수도 현저히 감소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다만 무더운 여름철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마르고 타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양의 햇빛을 받도록 관리해야 활력이 강해져 개화기에 보다 풍성한 꽃이 피고 각종 생육장해와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2).찔레나무(찔레꽃)의 온도특성
찔레나무는 기온 5~35°C의 온화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여름철에는 기후가 서늘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비교적 생육이 왕성합니다.다만 여름철 기온이 38°C를 초과하는 고온기가 지속되면 잎의 색깔이 밝아지고 점차 잎 끝이 마르며 햇볕에 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찔레나무는 내한성이 강해 겨울철 별도로 방한 조치가 불요하나 기온이 -25°C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동해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천이나 부직포를 이용하여 줄기를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3).찔레나무(찔레꽃) 수분관리
찔레나무는 일반적으로 주2회 정도로 이른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가능하면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하여 수분이 뿌리에 도달하도록 천천히 그리고 오랫동안 물을 충분히 주어야 뿌리가 토양속 깊숙이 자리잡고 안정적인 생장이 진행됩니다
다만 과도한 물주기로 토양에 장시간 물이 고여 있게되면 과습에 의한 뿌리의 부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너무 자주 얕게 물을 주면 뿌리의 대부분이 토양의 얕은 곳에 분포하게 되어 가뭄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찔레나무(찔레꽃) 가지치기(전지전정) 시기와 방법
찔레나무(찔레꽃)는 생육이 왕성해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통풍과 햇빛의 수광성이 나빠져 각종의 생육장해와 병충해가 발병하고 가지의 웃자람으로 수고가 과도하게 높아지며 전체적인 수형이 불량해지므로 정기적으로 가지치기(전지전정)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정기적인 가지치기 작업은 식물체의 과도한 성장을 방지하고 원하는 수형과 크기로 조절하고 가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1).찔레나무(찔레꽃) 가지치기(전지전정) 시기
찔레나무 가지치기는 이른 봄과 늦은 겨울이 최적의 전지전정 시기로 이 시기는 식물체의 성장이 정지된 휴면기입니다.휴면기에 가지치기를 실시하면 찔레나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질병 전파나 수액 손실의 위험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나뭇잎이 없는 상태에서는 찔레나무의 전체적인 구조를 정확하게 볼 수가 있어 원하는 수형으로 조절하는 것이 용이하며 다음에 개화되는 꽃눈이 잘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찔레나무(찔레꽃) 가지치기 전지전정) 방법
찔레나무의 잎이 모두 떨어진 상태에서 식물체의 전체적인 생육상태와 구조를 관찰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면 됩니다
①.소독한 전지가위를 이용하여 오래된 늙은 가지와 병든 가지,손상된 가지를 전지합니다
②.과도하게 자란 가지를 제거하여 전체적인 찔레나무의 크기와 원하는 수형으로 조절합니다
③.햇빛의 수광성과 통풍을 개선하기 위하여 복잡한 곳의 가지를 제거합니다
④.찔레나무 뿌리에서 나와 자란 가지가 있으면 최대한 뿌리에 가까운 곳에서 제거해 주고 이때 뿌리가 손상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참고로 찔레나무 가지치기 작업으로 제거되는 가지의 수는 전체 가지의 1/3이하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⑤.가지치기 작업 완료 후 찔레나무 줄기 주변의 토양에 물을 흠뻑 뿌려주어 식물체가 회복하고 새로운 생장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찔레나무(찔레꽃) 가지치기(전지전정) 작업시 발생한 가지 등 잔재물은 각종 생육장해와 병충해 발병의 전염원이 되므로 한곳에 모아 소각하거나 먼곳 땅속에 묻어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찔레순,찔레꽃,찔레뿌리,찔레열매 효능
찔레나무의 순,뿌리,꽃,열매에는 사포닌,타닌,지방산,아미노산,비타민류 및 각종 미네랄 성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어느것 하나도 버릴것 없이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한방의 약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찔레순 효능
⊙.봄이 오면 돋아나는 연한 찔레순은 성질이 평하고 독성이 없어 생채로 겉절이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으면 건강한 삶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찔레순에 함유된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C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찔레순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류와 식이섬유는 신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기관지염,폐렴 등 순환계통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이뇨작용의 촉진으로 부종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찔레순에는 식물성 성장호르몬과 각종의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의 성장과 골격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2).찔레꽃 효능
⊙.찔레꽃은 "장미화"라고 하여 이것을 잘 건조시켜 달여 복용하거나 끓는 물에 우려내어 차로 즐겨 마시면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말린 찔레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부종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찔레꽃은 위장을 튼튼히 하고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으며 특히 여성의 산후 풍이나 생리불순,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또한 찔레꽃은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탄력성 있는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며 상처로 인한 출혈을 멈추게 하는 지혈작용을 합니다
(3).찔레뿌리 효능
⊙.찔레나무 뿌리에 함유된 사포닌과 타닌,플라보노이드 등 다량의 항염증 성분은 염증 매개체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대장염,관절염 등 염증 반응을 크게 줄여 줍니다
⊙.찔레뿌리의 함유된 사포닌과 다당류 성분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순환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찔레뿌리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타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피부의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찔레뿌리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의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하여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과 속쓰림,복부팽만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4).찔레열매(영실) 효능
⊙.한방에서는 찔레나무의 열매를 영실 또는 색미자 라고 하여 8~9월경 열매가 50% 정도로 익으면 채취하고 그늘에 말려 가루로 만들어 달여 복용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찔레열매에는 다량의 천연 인슐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하여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찔레열매는 여성의 생리불순과 생리통 완화에 효과가 있고 신장염과 방광염 예방에 도움을 주며 또한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찔레열매인 영실은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하고 변비,건망증,불면증,부종 완화의 효능이 있으며 지친 심신의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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