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채는 서늘한 기후 조건에서 생육이 잘 되는 특용작물로 고랭지가 아닌 평지에서의 삼채재배 관건은 여름철 무덥고 뜨거운 햇빛에 고사하는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보통 평지의 삼채재배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 햇빛 차단용 검정색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삼채밭 고랑에 피마자(아주까리) 종자를 파종해 여름철 무성하게 생장하는 피마자의 크고 넓은 잎에 의한 자연적인 그늘막을 형성해 삼채와 피마자(아주까리)의 혼작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삼채밭 고랑에 파종한 피마자(아주까리)는 7월에 접어들면서 왕성한 생장력으로 줄기와 잎을 키우며 무성하게 올라오더니 8월에 접어들어 더욱 왕성한 생장력으로 피마자 잎의 너비가 소나기에도 머리카락이 젖지 않을 정도로 넓고 줄기의 키가 2~3m 크기로 무성하게 생장을 합니다
삼채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7~8월에는 너무 무성하게 자라는 곳은 바람이 잘 통하도록 피마자 잎과 줄기를 적당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마자(아주까리)재배는 피마자 열매를 수확하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 피마자의 넓은 잎에 의한 햇빛 차단으로 삼채밭의 삼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피마자(아주까리)는 특별히 거름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병충해 발생없이 왕성하게 생장하고 있습니다
피마자(아주까리)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8월 중순의 피마자 생장모습으로 줄기 하단부에 달린 열매부터 꼬투리가 서서히 진한 갈색으로 변색되며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날씨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는 9월이 다가오면 새로이 나오는 연한 피마자(아주까리) 잎을 수확하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피마자(아주까리)잎 말리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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