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재배(심는시기,수확,효능)

쪽파는 기후가 서늘한 지역에서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한 내한성 작물로 0ºC의 저온에서도 잎이 꺾이거나 고사하는 생육장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저온성 작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쪽파는 기온이 내려가면 생육을 정지하고 휴면상태로 돌입하기 때문에 터널이나 보온하우스등 시설을 이용한 쪽파 재배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재배가 가능하나 노지 재배의 경우에는 연중재배가 불가하며 일반적으로 쪽파 심는시기(파종시기)는 8~9월경으로 주로 가을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쪽파 심는시기(파종시기)

작년 노지의 쪽파재배시 추석 무렵이나 김장할 때 김장용으로 쪽파를 수확해 이용하기 위하여 작년 9월 초순에 쪽파 심기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씨쪽파(종자,종구)의 휴면타파가 되지 않았는지 쪽파를 파종하고 1개월이 지나고 거의 2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에 비로소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결국 작년에는 쪽파를 수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쪽파 종자(종구) 휴면성과 휴면타파

쪽파의 종자(종구)는 휴면성이라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정한 기간동안 적정의 고온 상태에 노출되어야만 휴면타파(휴면에서 깨어남)가 이루어져지기 때문에 쪽파 파종시에는 반드시 휴면에서 깨어난 씨쪽파(종자,종구)를 이용해야 싹을 틔우게 됩니다

쪽파는 휴면에서 깨어난 건실한 종자(종구)를 선별하여 파종하면 40~50일 정도의 생육기간을 거쳐 쪽파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하지 못한 여분의 쪽파는 주변의 낙엽이나 비닐 등으로 쪽파 재배밭 포장을 피복하여 월동시키면 이듬해 4월 부터 쪽파 수확이 가능합니다

쪽파 심는시기와 병충해

쪽파 재배시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에 고자리파리의 병충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가능하면 쪽파 파종시 재배밭 이랑을 높게 만들고 강우시 배수관리를 통하여 재배밭 토양이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월이 다가오면 지상부의 쪽파잎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이와 동시에 지하부의 종자(종구)는 점차 비대를 시작하며 성숙되는데 늦어도 6월 여름장마가  시작하기 전에는 모두 수확해야 합니다

여름장마전 수확한 쪽파는 통풍이 잘 되는 선선한 그늘에서 말리고 보관해 두었다가 8~9월경 쪽파 심는시기(파종시기)가 도래하면 알이 굵고 튼실한 종자(종구)를 선별해서 씨쪽파(종자,종구) 파종시 이용하면 됩니다

텃밭재배로 쪽파를 조금 심어두면 김장용으로 수확해 이용하고 일부는 월동시켜 이듬해 4~5월경 쪽파가 필요할 때 수시로 텃밭에 나가 수확하여 쪽파김치 등으로 활용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쪽파에는 식이섬유,비타민C,항산화 물질 등 인체에 이로운 여러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해소,피부미용 및 피로회복은 물론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의 상승을 억제하여 고지혈증,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의 효능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