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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수/사과나무

사과나무 재배법[꽃 피는 개화시기,인공수분,착과,적과(열매솎기)시기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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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는 서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품종이 매우 다양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홍로,아리수,시나노골드(황금사과),후지(부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과나무는 키가 5~15m의 높이로 크게 자라는 과실수이나 고품질 사과를 대량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왜성대목을 이용하거나 전정(가지치기),유인작업 등을 통하여 수형과 수세를 조절하며 적정의 크기로 재배해야 합니다 

 

사과나무-꽃-개화시기-인공수분-작업방법
사과나무 꽃 피는 시기와 인공수분

 

오늘은 사과나무 재배법과 관련된 사과나무 특징과 꽃 피는 개화시기,인공수분 시기와 작업방법,사과나무 과실의 비대와 적과(열매솎기)시기,사과나무 착과량과 적과(열매솎기)방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 보고자 합니다

1.사과나무 특징과 꽃 피는 개화시기


사과나무의 잎은 서로 어긋나며 모양은 타원형으로 잎 끝이 길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습니다.잎의 크기는 길이 7~12cm,폭 5~7cm 정도이며 잎자루는 길이 2~3cm 입니다

 

사과나무 꽃 피는 개화시기는 지역이나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5월 상순으로 꽃은 짧은 가지 끝에 산형으로 5~7개의 꽃이 연분홍 또는 흰색으로 개화가 됩니다

 

꽃자루는 길이 2~3cm,꽃받침통은 종모양으로 길이는 4~5 mm 정도 입니다.꽃받침잎은 난상피침형으로 뾰족하고 꽃잎은 5장으로 타원형이며 암술대에는 털이 있습니다.과실인 사과는 이과로 8월 하순~10월 하순경 붉은색이 감도는 노란색 과실로 성숙됩니다

2.사과나무 재배법


(1).사과나무 꽃 인공수분 시기와 작업방법

고품질 과실이 결실되기 위해서는 전년도 측지에서 나와 자란 결과지에서 정상적인 충실한 꽃눈이 형성되어야 합니다.만약 사과나무 휴면기에 저온에 의한 동해로 화기의 발육에 이상이 생기거나 사과 꽃 개화시기에 기온이 낮아 화분발아,화분관 신장 지연 등 문제가 발생되면 결실률이 떨어지고 과실의 품질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사과나무 꽃 개화시기에 저온(15ºC 이하),강풍,강우 등 기후 여건상 곤충의 활동이 어려워 결실의 문제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해 주어야 결실률을 높이고 과실의 정형,비대 및 착색 등 고품질 사과 과실의 수확이 가능합니다

 

참고사항

측지:원줄기에서 나와 새로이 자라는 가지

결과지:측지에서 새로 나오며 자라는 가지로서 과실이 착과되는 가지 

(a).사과나무 꽃 인공수분 시기

사과나무 꽃 인공수분 시기는 개화 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나 보통 사과나무 꽃의 수정 능력은 개화 후 2~3일 정도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꽃의 70~80% 정도 개화된 시점이 최적의 시기가 됩니다

 

인공수분 작업은 오전 8시 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수분 후 화분관의 발육 및 신장은 고온에서 왕성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슬이 마른 오전 일찍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b).사과나무 꽃 인공수분 작업방법

사과나무 인공수분 작업은 꽃가루의 양을 절약하기 위하여 적당량의 증량제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증량제는 주로 석송자를 사용하며 꽃가루와 증량제(석송자)를 각각 1:5의 비율로 잘 혼합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인공수분 작업은 솜봉,면봉,귓속털이 기구 등을 이용하며 수분 작업시 바람이 강하면 작업의 효율이 떨어지고 꽃가루의 손실이 증가하므로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솜봉,귓속털이 기구를 이용한 수분 작업시 꽃에 이슬이 있으면 수분이 기구에 흡수되어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꽃가루가 파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꽃잎이 마른 후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나무-과실-비대-적과-열매솎기-시기
사과나무 적과(열매솎기)시기

(2).사과나무 과실의 비대와 적과(열매솎기) 시기

과실은 탄소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생성된 광합성 물질과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을 흡수함으로써 비대가 이루어집니다.과실의 정상적인 비대를 위해서는 필요한 잎수(엽면적)를  확보해야 하며 또한 적절한 적과(열매솎기) 작업으로 사과나무 결과지에 적절한 양의 과실을 착과시켜야 합니다

(a).사과나무 과실의 비대

사과나무는 1과총에서 5~6개의 꽃이 피며 이 꽃들이 정상적으로 수정이 이루어지면 그 수만큼 과실이 착과됩니다.여기에서 1과총이란 "한 부위에서 열매가 여러 개 발생되어 형성된 다발"을 말합니다

 

과실의 발육은 사과 품종별 다소 차이가 있으나 사과꽃이 수정되면 먼저 일정기간 세포 수가 증가하는 세포분열기가 진행되다가 세포분열기 후기(개화 후 4~6주)부터는 분열된 세포가 서서히 커지는 세포비대기로 전환됩니다 

 

세포분열기에는 외형상 종축생장으로 길이가 길쭉해지고 세포비대기에는 횡축생장으로 과실의 직경이 커지게 됩니다.만약 착과된 모든 과실을 적과(열매솎기)하지 않고 그대로 방임하거나 적과(열매솎기)시기가 늦어지면 과실간 양분의 경합에 의한 세포분열의 지연 등으로 세포분열의 비정상 현상이 발생되며 결국 세포비대기가 짧아져 정상적 크기의 과실 수확이 어렵게 됩니다

 

아울러 적과시기가 늦어지면 신초(새로이 나오며 자라는 가지)와 과실간 양분의 경합으로 과실의 비대가 부실해지고 신초의 생육도 부실해집니다.신초의 생육 부실은 결국 과실에 동화양분을 공급하는 잎수의 부족을 초래함으로써 과실의 비대불량으로 이어집니다

(b).사과나무 과실의 적과(열매솎기) 시기

과실의 발육은 본엽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저장된 양분을 이용하고 본엽이 출현한 이후에는 동화작용으로 생성된 양분을 이용합니다.저장 양분에서 동화작용의 양분을 이용으로 바뀌는 시점을 양분전환기라고 하며 통상 사과나무 과실의 적과 작업은 양분전환기 전후로 실시하게 됩니다

 

적과(열매솎기)는 사과나무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적뢰와 꽃을 솎아내는 적화로 구분되며 과실의 비대는 양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적화 보다는 적뢰를 실시하는 것이 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적뢰나 적화 작업을 너무 이른 시기에 실시하는 경우 개화시기 전후로 기후의 불안정으로 저온 피해나 늦서리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이러한 점을 고려해 사과나무는 개화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육안상 과실의 정상적인 수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므로 적뢰나 적화 보다는 적과 작업이 보다 안전합니다 

 

따라서 사과나무 과실의 적과(열매솎기)시기는 개화 2주후 부터~개화 5주후 까지로 육안상 정상적인 착과 여부를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일찍 적과 작업을 마치는 것이 양분의 소모를 최대한 줄일 수가 있어 양호한 양질의 사과 수확에 유리합니다

 

사과나무-잎수-착과량-적과-열매솎기-방법
사과나무 착과량과 적과(열매솎기)방법

(3).사과나무 잎수,착과량,적과(열매솎기)방법

(a).1과당 필요한 잎수 

착과된 1과당 확보된 잎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과실의 비대는 비례적으로 좋아지나 어느 이상에서는 잎수가 많아지더라도 비대의 효과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또한 착과량 보다 잎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과실의 질소 과다로 착색불량이나 생육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면 착과량이 많아 1과당 필요한 잎수가 부족해지면 과실의 비대 불량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과실의 비대가 양호한 고품질 사과 과실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1과당 과실의 비대에 적당한 잎수를 확보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사과 과실 1개당 필요한 잎수의 기준은 소과 30매,중과 30~40매,대과 40~50매 정도가 적당합니다

(b).사과나무 과실의 착과량

사과는 기후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사과는 적과 작업에서 수확에 이르기 까지 생리적 생육장해나 병충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합니

 

따라서 사과 과실의 착과량은 사과의 품종,재배방법(재식거리),생육장해 및 병충해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며 보통 적과 작업시 1주당 200개 정도 남겨두는 것이 적당합니다.다만 수세가 약하거나 재식거리가 좁은 경우 착과량을 줄여주고 수세가 강하거나 재식거리가 넓은 경우 착과량을 다소 늘려 주면 됩니다 

(c).사과나무 적과(열매솎기)방법

사과나무 꽃은 동일한 화총에서 중심화가 먼저 피고 밖으로 순척적으로 개화되며 1과총에서 중심과는 측과에 비해 과실의 비대가 좋습니다.중심과는 과경이 굵고 성숙이 빠르며 낙과가 적기 때문에 적과 작업시 중심과를 남겨 두어야 합니다

 

사과나무는 3~4년색 결과지에서 착생된 정아에서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 원칙입니다.왜성대목은 조기 결실률이 높아 액아의 착생률은 높으나 액아는 정아에 비해 과실이 작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정아의 착생량이 충분하다면 액아는 적과 작업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사항

왜성대목:사과나무 키를 작게 하여 밀식재배시 이용하는 대목

결과지:꽃눈이 생기고 수정 후 과실이 얼리는 가지

정아:가지(결과지)의 끝에 생기는 눈

액아:정아의 아래쪽 줄기에 생기는 곁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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