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각종 비타민류와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샐러드와 같이 생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십자화과 채소로 위암,대장암 등 각종 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채소입니다
양배추는 다른 채소류에 비해 병충해가 심각하게 발생하지는 않으나 배추나 무에서 발병하는 모든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어 양배추 모종을 정식(아주심기)한 이후에는 병충해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양배추 재배시 주로 발병하는 병충해와 관련한 양배추 병해인 무름병(연부병),밑둥썩음병 증상과 방제법,양배추 충해인 배추좀나방,배추흰나비,양배추가루진딧물의 증상과 방제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양배추 병해
양배추 재배시 주로 발생하는 병해로는 무름병(연부병),밑둥썩음병,뿌리혹병 등으로 채소류는 한번 병해가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고 발병한 경우 해당 식물체를 즉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1).양배추 무름병(연부병)
(a).무름병 원인과 증상
양배추의 무름병(연부병) 병원균은 생육적온 32~33ºC 정도의 고온균으로 건조에 대한 저항력은 약하지만 고온다습의 환경에서는 강한 생존력을 갖으며 주로 결구기 이후인 늦가을에 기온이 상승하거나 강우로 습도가 상승하면 발생이 많아집니다
무름병 병원균은 토양 15cm이내의 겉흙에 분포하면서 기주식물이나 잡초의 뿌리 근처에서 생존합니다.병원균은 식물체를 뚫고 침투하는 능력은 없고 토양속 해충에 의한 상처를 통해 침입하거나 빗물에 튀어 식물체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합니다
무름병(연부병) 균은 식물조직을 연화,부패시키는 [팩틴]이라는 분해효소를 생성합니다.무름병은 지면과 접촉되는 지상부나 토양속 상처 부위에 반점이 생겨 점차 포기 전체로 퍼지며 썩어 들어가며 심한 악취가 납니다.속이 결구되기 전에 무름병이 발병하면 포기 전체가 부패되고 결구된 포기는 잎자루의 밑둥에서 썩기 시작하여 점차 속으로 확산됩니다
(b).무름병(연부병) 방제법
양배추,배추,무 등 십자화과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무름병(연부병) 방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름병은 결구기 이후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병하므로 재배밭은 강우시 배수가 잘 되는 곳으로 선정하고 무름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 재배합니다
*무름병 발병이 심한 재배밭은 정식(아주심기) 전에 토양 살충재를 살포합니다.또한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하면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질소,인산,칼리질 비료의 균형적인 시비가 되도록 합니다
*무름병은 토양속 병원균에 의한 병해로 연작(이어짓기)시 토양의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고 병해가 심하게 발생되므로 콩과작물 등 십자화과 이외의 작물을 3~4년 주기로 돌려가며 윤작(돌려짓기)을 해야 합니다
*병원균은 식물체의 상처를 통해 침투하므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수거하여 땅속 깊이 묻거나 소각처리를 합니다
*무름병은 토양속 병원균애 의한 전염성 병해로 발병시 약제의 살포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방제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따랏서 무름병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양배추 밑둥썩음병
밑둥썩음병은 배추,양배추,무 등 십자화과 채소류에 발생하는 병해로 결구기 이후에 잎과 토양이 접촉되는 부분에서 발생하며 연작(이어짓기)재배시 발병률 높아집니다
(a).발병 원인과 증상
밑둥썩음병 병원균은 토양이나 토양내의 병든 잔재물에 균사나 균핵 상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발병의 전염원이 됩니다.병원균은 토양속에서 2~5년간 생존이 가능한 곰팡이성 균으로 포자를 만들지 않고 균사와 균핵을 형성하며 병해를 일으키는병원균의 발육적온은 25~30ºC입니다
밑둥썩음병은 토양과 접촉되는 잎에 짙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면서 병반부가 움푹 패이게 됩니다.병이 심해지면 식물체 조직이 물러지며 포기 전체가 회색으로 썩기 시작합니다.다만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b).방제법
밑둥썩음병은 결구기 이후 온도가 낮고 잦은 강우로 습도가 상승하는 늦가을에 발병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방제하면 됩니다
*같은 곳에서 십자화과 작물을 지속적으로 연작(이어짓기)하면 토양속 병원균 밀도가 높아져 밑둥썩음병 발병률이 상승하므로 배추,양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의 연작재배를 피하고 최소 3~4년 주기로 윤작(돌려짓기)재배를 합니다.아울러 완숙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시비하여 토성을 개량시켜 주도록 합니다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병든 잔재물은 땅속 깊이 묻거나 소각처리로 병원균의 오염원을 차단합니다
*밑둥썩음병은 토양속 병원균에 의한 병해로 약제 살포 효과가 낮으므로 발병이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재배지는 정식(아주심기) 전에 플루톨라닐분제 등 등록 약제를 재배밭 전면에 혼화처리를 합니다
2.양배추 충해
노지의 텃밭재배로 십자화과 채소를 재배하는 경우 나타나는 주요 해충은 배추좀나방,배추흰나비,배추순나방,양배추가루진딧물,벼룩잎벌레 등으로 이들 해충은 잎을 식해하거나 즙액을 흡입하여 작물의 생육을 위축시키고 각종 바이러스 전염의 매개역활을 하므로 발병 초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합니다
(1).양배추 배추좀나방
배추좀나방은 양배추,배추,무 등 십자화과 재배밭에 많이 출현하며 배추좀나방은 노지재배는 물론 시설재배에서도 비교적 발생이 많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a).배추좀나방 생태와 충해 증상
배추좀나방은 겨울철 월평균 기온이 0ºC 이상인 곳에서 월동하고 기온이 7ºC 이상으로 상승하면 발육과 성장이 시작되며 보통 늦봄과 초여름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배추좀나방의 1세대 기간은 20~25일 정도로 유충의 발육이 빨라 초기에 서둘러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며 심한 경우 알,유충,번데기,성충이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
배추좀나방의 연간 발생 세대수는 남부지방 10~12세대,중부지방 8~9세대 정도로 성충은 몸길이가 다른 나방류에 비해 작은 편이고 보통 100~200개의 알을 산란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담황색으로 잎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식해하고 성장하면서 몸체가 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성장한 유충은 잎 뒷면으로 이동해 지속적으로 가해하며 심한 경우 엽맥만 남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b).배추좀나방 충해 방제법
배추좀나방 벼충해 방제는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방충망 등을 이용한 해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천적을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제법이 있습니다
*배추좀나방 충해는 주로 4~6월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알,유충,번데기,성충이 혼재되어 나타나 방제가 비교적 어렵습니다.배추좀나방 유충이 3~4령으로 성장하면 저항력이 강해져 약제 살포에 대한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유충이 어린 초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배추좀나방은 연간 발생하는 세대수가 많고 일반적으로 1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게 됩니다.따라서 배추좀나방 방제시 약제는 동일 계통의 약제를 2~3회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른 특성의 약제 2~3개 종류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방제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배추좀나방 발생 초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되지만 방제시기가 늦어져 개체수가 증가하면 3~5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보통 배추좀나방의 어린 유충은 잎살 안에 잠입해 있고 3~4령의 유충은 잎 뒷면을 식해하므로 약제 살포시 약액이 작물의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참고로 배추좀나방 약제 살포는 나방류가 활동하는 시간인 일출직전,일몰 후에 살포해야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2).양배추 배추흰나비
(a).배추흰나비 생태와 충해 증상
배추흰나비는 양배추,배추,무 등 십자화과 재배밭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해충으로 1년간 4~5세대 정도가 발생하며 배추흰나비 충해는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배추흰나비는 수목이나 식물체 등에 붙어 번데기 상태로 월동하고 이른 봄부터 성충이 되어 배추,양배추,무,냉이 등 식물의 잎 뒷면에 알을 산란합니다
알은 황색의 원주형으로 알에서 깨어난 어린 유충은 곧바로 잎을 식해하기 시작합니다.몸 길이 30mm 크기로 성장한 유충은 몸이 초록색으로 변색되고 성장한 유충은 지속적으로 식해하며 피해를 줍니다
(b).배추흰나비 충해 방제법
*배추흰나비 유충이 보이면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2회 정도 방제합니다
*등록약제를 살포한 후 피해가 발생한 포기를 위주로 잘 살펴보면서 보이는 유충을 잡아 제거합니다
(3).양배추가루진딧물
(a).양배추가루진딧물 발생과 증상
날개를 가진 양배추가루진딧물은 몸 길이 2.2mm,몸 색깔 암록색으로 몸에 흰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어 흰색으로 보이고 날개 없는 양배추가루진딧물은 몸 색깔이 회록색입니다
양배추가루진딧물은 양배추,배추,샐러리,유체 등 기주식물의 잎 뒷면이나 어린 싹에서 즙액을 흡입하며 각종 바이러스를 매개시키는 전염원이 되고 주로 봄철에 발생이 많으며 기생당한 채소는 흰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과 같이 하얗게 보입니다
(b).양배추가루진딧물 충해 방제법
*양배추가루진딧물 충해 방제방법으로는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화확적 방제법,망사나 한랭사를 설치하여 진딧물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제법이 있습니다.또한 재배밭 주변에 키 큰 작물을 심거나 진딧물이 싫어하는 백색 또는 청색테이프를 재배밭 주변에 설치하여 진딧물의 유입을 줄이는 방제법과 진딧물의 전염원이 되는 병든 잔재물이나 기주식물을 미리 제거해 진딧물 발생을 줄이는 방제법 등이 있습니다
*양배추가루진딧물은 번식력이 강하고 발생 초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작물의 잎 앞면과 뒷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철저히 방제해야 합니다
*양배추가루진딧물은 동일한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길 수 있어 같은 계통의 약제를 2~3회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다른 계통의 약제로 바꾸어 방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