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매채소/딸기

딸기재배법[작형별 모종심기(모종 심는시기,정식방법)와 수확시기,생태적 특성(꽃눈분화,휴면 타파)]

반응형

딸기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뿌리의 대부분이 지표면 근처에 분포하는 천근성이며 딸기는 건조에는 비교적 약하지만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 토성을 그다지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딸기는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은 다소 습한 토양에서 생육이 왕성하며 생육적온은 20°C내외로 30°C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7°C 이하의 저온에서는 동해가 발생됩니다

 

딸기재배법-딸기꽃-피는시기-개화시기-꽃눈분화-휴면-타파
딸기재배법(딸기꽃 개화)

이번 포스팅은 딸기재배와 관련한 딸기 생태적 특성(꽃눈 분화,휴면 타파),딸기재배 환경조건(온도와 일장,재배밭 토양요건),딸기재배 작형별 모종심기(모종 심는시기와 정식방법)와 수확시기,모종 심는방법(정식방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딸기 생태적 특성


딸기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잎,뿌리,관부로 구성되어 있고 관부에서 잎과 뿌리, 러너(자묘) 및 화방이 출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딸기의 잎과 관부

딸기의 잎은 짧은 줄기인 관부에서 발생되고 1년간 1포기에서 새로운 잎이 20~30장 정도 발생합니다.보통 딸기 잎은 생육적온(17~20°C) 조건에서 8일 간격으로 1장의 새로운 잎이 발생합니다
 
딸기의 관부(모종의 뿌리와 줄기가 접하는 부분)는 극히 짧은 줄기로서 이곳에서 잎이 서로 마주 보며 자라고 잎자루가 붙은 곳의 뿌리는 점점 굵어지며 줄기를 둘러싸게 됩니다

딸기는 생육이 왕성하면 관부에서 곁눈이 출현하여 새로운 관부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묘(포복지)입니다. 딸기의 시설재배는 주로 어미 포기에서 발생한 자묘(아들묘)를  분리시켜 육묘하여 정식묘를 본밭에 정식하는 영양번식의 재배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딸기 꽃과 포복지(러너)

딸기꽃은 하나의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완전화딸기꽃 피는 개화시기는 5~6월입니다.딸기꽃은 5개의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몇개에서 십 수개 흰색의 꽃이 개화됩니다

암술과 수술은 모두 노란색으로 암술 100~400개,수술 20~2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술은 화상의 하측에서 꼭대기까지 나선상으로 배열되어 있고 각각의 수술대에는 2개의 약통이 있으며 그 속에는 꽃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딸기는 다른 열매채소와 달리 모주(어미포기)의 관부에서 발생하는 포복지(러너)의 끝에 자묘(아들묘)가 달리며 영양번식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딸기는 5월~7월 사이에 야간 온도 17°C 이상이고 낮 길이가 12시간 이상의 장일조건이 되면 모주(어미포기)의 관부에서 포복지(러너)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묘(아들묘)는 포복지(러너)에서 1번,2번,3번 순으로 순차적으로 발생하며 묵은 포기 보다는 1년생 포기에서 자묘(아들묘)가 많이 발생됩니다

딸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자묘(아들묘)는 20~50개 정도가 발생하며 수확에 이용된 포기는 포복지(러너)가 잘 나오지 않고 병충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모주(어미포기)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딸기의 꽃눈분화(화아분화)

딸기의 꽃눈분화(화아분화)는 잎으로 생장할 생장점이 꽃눈으로 분화되는 것으로 온도와 일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꽃눈이 분화되는 최적의 온도는 10~20°C이고 일장은 8시간 정도로 온도가 10ºC 이하로 하강하거나 25ºC 이상으로 상승하면  꽃눈분화는 거의 이루아지지 않습니다
 
그 밖에 딸기의 꽃눈분화는 광량과 광의 세기,토양의 수분에도 큰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꽃눈분화는 본엽이 3매 이상이고 식물체의 질소 함량이 낮을 때 꽃눈분화가 시작됩니다
 
자연적 기후조건에서 딸기의 꽃눈분화(화아분화)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9월 중순~10월 상순에 정화방(제1화방)이 분화되고 29일 정도 경과한 10월 중순에 제2화방이 분화가 됩니다

(4).딸기의 휴면과 휴면타파

가을철 기후가 저온 단일조건이 되면 딸기 잎줄기가 짧아지고 잎이 작아지며 10월 하순이 되면 휴면에 돌입하게 됩니다. 또한 딸기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5도 이하로 일정기간 저온에 노출되어야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휴면 타파에 필요한 저온 노출 기간이 짧으면 완전한 휴면 타파가 이루어지지 못해 생장 호르몬인 옥신이나 지베렐린의 생성이 적어져 딸기의 생장이 부실해지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반면에 저온 노출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생장 호르민의 과다한 생성으로 웃자람 현상이 발생되거나 또는 자묘(아들묘)의 발생이 많아져 과번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딸기의 휴면 특성은 시설의 가온처리,저온처리,광조절,생장조정제 활용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휴면의 돌입 시기를 늦추거나 휴면 타파 시기를 앞당기는 등 생육 조절이 가능해 촉성재배,초촉성재배 등 딸기 시설재배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딸기재배법-온조조건-일장조건-토양요건
딸기재배법(온도,일장,토양조건)

2.딸기재배 환경조건


(1).딸기재배시 온도와 일장

딸기는 자연적인 기후 변화에 따라 포기의 발육,꽃눈 형성,휴면,개화,결실의 생육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딸기 노지재배는 이러한 기후적 변화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시설재배를 통한 온도조절,전조처리(일장조절),광량조절 등으로 딸기의 꽃눈 분화시기,휴면 돌입 및 타파사기등 딸기의 생이,생태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서 딸기의 수확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가 있습니다 

 

 

딸기의 생육적온은 주간 17~23°C,야간 10°C 정도로 온도 25°C 이상에서 생육이 지연되고 30°C 이상에서 생육이 정지되며 37°C 정도가 되면 고온장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딸기는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이 왕성한 호냉성 식물로 -2~-3°C의 저온에서는 견디지만  -7°C 이하에서는 동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온도와 일장조건은 꽃눈 분화와 휴면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적당한 저온과 단일조건에서는 꽃눈이 분화되지만 일장이 극도로 짧아지면 휴면에 돌입하게 됩니다 

딸기는 겨울이 되면 휴면에 돌입하고 봄이 오면 휴면에서 깨어나 딸기꽃이 피고 지며 개화결실을 하며 여름철 고온 장일의 조건이 되면 잎과 줄기의 생육이 촉진되고 관부에서 포복지(러너)가 출현하여 자묘(아들묘)가 달려 생장하는 영양번식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2).딸기 재배밭 토양요건

딸기는 건조에 비교적 약한 편이나 다소 습한 토양을 좋아하며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어 토성을 그다지 가리지는 않으나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과 보수력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생육이 왕성합니다.또한 약산성 토양에서 생육이 좋으나 토양산도 ph5.0 이하의 강산성 토양에서는 속잎의 전개 및 발육 부진 등 생육장해가 발생되며 생육이 부실해집니다 

딸기꽃 개화기에는 토양수분이 다소 건조한 편이 좋으나 개화 이후부터~수확까지는 다소 습한 조건에서 과실의 비대가 좋아집니다.반면에 수확시기에 재배밭 토양이 과습하면 각종 병충해가 많아지므로 너무 습하지 않도록 재배관리를 해야 합니다

 

딸기-재배법-작형별-재배시기-모종심기-모종--심는시기-정식시기-수확시기-심는방법-정식방법
딸기재배법(모종 심는시기와 심는방법)

3.딸기재배법과 작형별 재배시기(모종 심는시기와 수확시기)


(1).딸기재배법

딸기재배는 가을에 모종을 정식하고 이듬해 봄에 1차 수확하고 포기를 뽑아 정리하는 촉성재배,반촉성재배 등 매년 딸기 정식묘를 갱신하는 1년식 재배법과 한번 모종을 정식하면 같은 곳에서 몇년간 지속적으로 재배하는 다년식 재배법이 있습니다

보통 다년식 딸기재배법 보다는 1년식 딸기재배법 적용시 딸기 수확량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시장 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농가의 딸기재배는 대부분 시설을 이용한 1년식 재배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년식 딸기재배법은 한번 모종심기를 하면 모종을 갱신하지 않고 자연의 기후에 따라 다년간 재배하는 것으로 대부분 노지재배로 이루어지며 다년식 재배는 2~3년차 딸기의 수확량과 품질이 가장 좋습니다

(2).딸기재배 작형별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와 수확시기

딸기재배 작형은 촉성재배,초촉성재배,반촉성재배,여름재배,노지재배 등으로 구분됩니다. 각 딸기재배 작형별 재배시기(정식시기와 수확시기)와 재배 특징은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딸기 촉성재배

기존의 딸기재배는 2월 부터 수확이 가능한 반촉성재배가 많았으나 딸기의 가격이 봄 보다 겨울이 더 좋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12월 부터 딸기 수확이 가능한 촉성재배가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딸기 촉성재배시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는 9월 상순~9월 중순으로 식물체가 휴면 상태로 돌입하지 못하도록 10월 중순~하순경 하우스 시설내 보온이나 비닐 피복작업 등으로 인위적 무휴면 상태로 딸기를 재배하는 작형입니다

딸기 촉성재배는 모종을 9월 상순에 정식하면 수확시기가 12월 상순경 도래하여 이듬해 봄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확이 가능한 가성비 높은 작형입니다.다만딸기 촉성재배는 양질의 딸기를 다량으로 장기간 수확을 위해서는 시설내 온도,수분,거름주기 등 보다 세밀한 재배관리가 요구됩니다

(b).딸기 초촉성재배

자연적인 꽃눈 분화기를 육묘시 야간 냉온처리나 수냉  처리 등 인위적 방법으로 꽃눈 분화시기를 앞당겨 촉성재배 보다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와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딸기재배 작형입니다. 일반적으로 딸기 초촉성재배는 모종을 8월 하순경 정식하고 수확시기가 11월 이전에 도래하게 됩니다 

(c).딸기 반촉성재배

딸기 반촉성재배는 9월 하순~10월 상순에 모종을 정식하고 품종에 따라 어느정도 휴면이 타파되면 보온을 을시작하게 됩니다.보통 반촉성재배는 11월 하순~12월 상순에 보온을 시작하여 2월 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작형으로 최적의 보온 시기만 맞추면 다른 전반적인 재배관리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d).딸기 여름재배

사계성 품종을 이용하여 고온장일의 조건에서 꽃눈을 분화시켜 해발7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작형으로 전년도 생산한 정식묘를 저온(-1.5~-2.0°C)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고 4~6월에 정식을 합니다

딸기 여름재배는 4~6월에 모종심기를 하고 2개월 정도 재배관리를 거쳐 6~7월의 더운 여름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겨울 딸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케익 등의 장식용으로 사용됩니다

(e).딸기 노지재배(모종 심는시기와 심는방법)

딸기 노지재배는 10월 상순에 모종을 정식하고 겨울철 윌동을 거쳐 이듬해 봄 휴면에서 깨어나 생육이 개시되어  5월 하순경 수확시기가 도래하는 작형으로 딸기 수확기간이 2주(5월 하순~6월 상순)정도로 매우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딸기 노지재배시 모종 심는 시기는 9월 중순~10월 상순이고 수확시기는 이듬해 5월 하순~6월 상순으로 외관상 과실의 80%정도가 붉은색으로 착색되는 시점이 딸기 수확의 최적기입니다 
 
딸기 수확 후 6~7월의 고온 장일조건에서 딸기 포기의 관부로 부터 포복지(러너)가 출현하면 포장에 유인하여자묘(아들묘)를 키우면서 적절한 포기간격이 유지되도록 부실한 포기나 복잡한 곳의 자묘(아들묘)는 솎아주기를 합니다. 딸기 재배면적을 확대하거나 재배지를 변경할 경우 튼실한 자묘(아들묘)를 정식묘로 길러 채취한 후 9~10월의 딸기 모종 심는시기에 정식하면 됩니다    

딸기 모종 심는방법(정식방법)

딸기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어 토성을 그다지 가리지는 않으나 가뭄에 비교적 약하므로 딸기 재배밭은 배수가 잘 되고 수분 보수력이 좋은 비옥한 약산성의 토양으로 선정하고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재배밭 밑거름 시비량(1,000m2)은 퇴비 3,000~4,000kg,석회 100~150kg,질소 3.5kg,인산 4.9kg,칼리 5.6kg 정도로 딸기 모종심기 2주전에 밑거름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밭을 깊숙이 경운,정지합니다
*딸기 정식용 모종은 관부가 굵고 잎과 뿌리가 튼튼하며 병충해나 건조 피해가 없는 튼실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두둑너비 110~120cm,두둑높이 30~40cm 정도로 이랑을 높게 정리하고 2줄 심기로 포기사이 20cm 간격으로 정식 구덩이를 만듭니다
*딸기 모종 심는 깊이는 정식묘 관부의 절반 정도가 심겨지도록 정식하며 이때 관부에 흙이 묻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종 심는방법은 모주(어미포기)에서 발생하는 포복지(러너)가 이랑 안쪽으로 들어가고 화방이 고랑(두둑의 바깥쪽)을 향하도록 모종을 30~40도 기울여 심고 주변의 부드러운 흙으로 복토한 후 흠뻑 물을 뿌려주고 딸기 모종심기를 마치면 됩니다

딸기는 노지재배시 시설투자 비용이 거의 없고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지 않는 반면 딸기의 수확량과 품질이 다소 낮기 때문에 최근에는 시장 출하 목적의 노지재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소규모 체험 농장이나 주말 텃밭재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딸기는 다년생 작물로 텃밭의 적당한 곳에 몇포기 정도 심어두면 특별한 재배관리 없이 월동전 딸기밭을 주변의 짚이나 낙엽 등으로 피복하여 동해를 방지해 주면 매년 5월에 신선한 딸기를 수확해 이용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