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과 안토시아닌,레시틴,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서리태(검은콩) 콩을 수확하여 밥 지을때 밥밑콩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텃밭에 종자를 파종한 서리태(검은콩)가 별다른 생육장해나 특별한 병충해가 발병하지 않으며 비교적 왕성하게 잘 생장하고 있습니다
콩과작물의 근류균(뿌리혹박테리아)은 종자를 파종한 후 7일 정도가 지나서 형성되기 시작하고 근류균이 형성된 이후에도 15일 정도가 지난 이후에 정상적인 질소고정작용으로 콩과작물에게 질소를 공급하게 된다고 합니다
1.서리태(검은콩) 순지르기(적심)
콩과작물의 근류균이 질소고정작용으로 작물에게 공급하는 질소의 양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량의 40~60%정도로 부족하기 때문에 서리태(검은콩)를 비롯한 콩과작물 재배시 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적정의 질소질 비료를 뿌리고 밭갈이 해야만 작물의 생육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콩과작물 재배시 별도로 거름을 넣지 않고 파종했는데 금년에는 서리태(검은콩) 파종전 표준시비량의 거름을 넣고 기비한 덕분인지 아니면 포장의 수분증발과 잡초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서리태 재배 포장을 흑색비닐로 멀칭한 덕분인지 알수는 없으나 서리태(검은콩)가 왕성하게 생장하고 있습니다
[순지르기]라 함은 작물의 생장점을 절단(적심)해 제거하는 것으로 서리태(검은콩)를 비롯한 콩과작물은 일반적으로 본잎이 5~7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순지르기(적심)를 합니다. 콩과작물의 순지르기는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순지르기를 해 주면 절단된 줄기의 아래 마디에서 2개의 곁가지가 나와 자라게 되므로 결국 콩 꼬투리가 열리는 가지의 수가 많아져 콩 수확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서리태를 포함한 콩과작물은 파종한 후 생장하는 속도가 서로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생장상태를 보면서 2~3회에 걸쳐 순지르기(적심)를 하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순지르기 작업은 중단해야 합니다
2.서리태(검은콩) 파종,개화시기와 수확시기
순지르기(적심) 작업을 마치고 며칠 지나서 텃밭을 둘러보니 적심한 줄기 아래에 새순이 나와 생장하고 있습니다. 서리태(검은콩)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 꽃이 빨리 피는 전형적인 단일성식물로 6월 초순~6월 중순에 서리태(검은콩) 종자를 파종하면 개화시기는 7월 하순~8월 초순 입니다
서리태는 메주콩 등 다른 콩과작물에 비하여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부지방의 경우 늦어도 6월 중순에는 파종을 마쳐야 수확에 지장이 없습니다. 중부지방의 서리태(검은콩) 파종시기를 6월 초순~6월 중순으로 잡으면 서리태(검은콩) 수확시기는 10월 하순~11월 초순경 도래합니다
서리태(검은콩) 등 콩과작물은 비교적 재배관리가 용이한 작물로 2~3년 단위로 돌려짓기를 하고 지속적인 가뭄으로 포장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주기 관리를 잘 하면 연작피해를 막고 특이한 병충해 없이 자급자족에 필요한 서리태 콩 수확이 가능합니다
다만 꽃이 개화하고 꼬투리가 열리는 시기에 노린재 개체수가 많아지면 노린재가 꼬투리속 즙액을 모두 빨아먹어 속이 빈 꼬투리만 남기 때문에 친환경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지만 개체수가 그다지 많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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