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씨앗으로 봄무 재배(파종~수확시기)체험기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양귀비목 십자화과 쌍떡잎식물로 토심이 깊고 토양의 배수성과 보수력이 양호한 사양토에서 생육이 왕성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노지의 가을재배로 가을 김장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적용되고 있는 무 재배작형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한 가을무 재배작형,조기 출하의 목적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봄무 시설재배 작형,노지에 종자를 파종하고 초여름에 수확,출하하는 봄무 노지재배 작형,고랭지에서 재배하는 여름무 재배작형,따뜻한 제주지역에서 재배하는 월동무 재배작형 등이 있습니다

봄무 재배시기(파종시기와 수확시기)

이번 포스팅은 무 재배와 관련한 봄무,가을 김장무 노지 재배시기(파종시기와 수확시기),봄무 재배시 생장모습과 봄무 노지재배 체험기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봄무,가을 김장무 재배시기(파종시기와 수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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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재배로 6월7일자 봄무 수확하는 모습으로 봄무 노지재배시 중부지방의 씨앗 파종시기는 4월 상순~4월 중순이고 수확시기는 6윌 상순~6월 중순으로 일반적으로 봄무 노지재배는 씨앗을 파종하고 60~70일 정도 재배해야 수확이 가능한 재배작형입니다

가을 김장무 노지재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할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재배 방식으로 가을 김장무 파종시기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7월 하순~8월 중순이고 수확시기는 재배지의 비옥도나 기후,생육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9월 하순~11월 하순입니다

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생육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에 파종하는 가을무 재배는 파종적기에 씨앗을 파종하면 재배관리가 비교적 수월해 양질의 김장무 수확이 가능합니다

봄무 재배(씨앗 파종 37일 경과 후 생장모습)

2.봄 무 재배시 생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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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의 텃밭재배로 3월25일자 김장무 씨앗을 파종하고 37일 경과한 5월1일자 봄무의 생장모습입니다. 작년 가을에 파종하고 남은 여분의 김장용 무 씨앗을 이용해 노지의 텃밭에 씨앗을 파종하고 대형의 봄무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비교적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봄무 노지재배는 4월 상순~4월 중순에 씨앗을 파종하고 6월 상순~6월 중순에 수확하는 작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봄무 파종은 다소 시기가 이른 3월 25일에 파종하였고 파종 후 야간의 온도 저하로 인한 생리장해를 방지하기 위한 터널하우스 설치 등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질의 봄무 수확이 가능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봄무 재배시 생육초기에 10°C 이하의 저온 상태로 2주일 이상 노출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기후가 장일조건이 되면 조기 추대하고 무꽃이 개화된다고 합니다

무꽃이 개화되면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생산한 양분이 무 비대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양분이 꽃을 피우고 종자결실에 집중적으로 소모되므로 양질의 봄무 수확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봄무 재배 파종 67 경과 후 생장모습/봄무 수확시기 도래

김장무 씨앗 파종 67일 경과한 5월 31일자 봄무 생장모습으로 봄무 노지 재배는 씨앗 파종 후 60~70일 정도 지나서 수확이 가능한 재배작형입니다

봄무 노지재배로 씨앗 파종 후 67일 경과한 시기에 텃밭을 둘러보며 봄무의 비대하는 상태를 살펴보니 가을재배의 가을 김장무 보다 무 크기가 절반도 되지 않는 듯 합니다. 더욱이 일부 포기에서는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 서둘러 봄무 수확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장무 씨앗을 노지의 텃밭에 파종하고 74일 경과한 6월 7일자 서둘러 봄무를 수확을 하였습니다. 텃밭재배로 봄무 수확을 하면서 비대한 무 상태를 살펴보니 본래 대형 무 수확의 목적과는 달리 비대가 부실한 중간 정도 크기지만 가을 김장무 보다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 깍두기를 담그면 맛이 좋을 듯 합니다

일부의 포기에서는 꽃대가 올라와 무 꽃이 피어 있어 잠시 활짝 핀 무꽃을 감상해 봅니다. 무꽃이 핀 포기의 무 상태를 살펴보니 무가 그다지 크지 않고 부실해 보여 꽃대가 올라오며 무꽃이 피기 시작하는 몇개의 포기는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개회하는 무꽃을 관찰하면서 가능하면 무 씨앗을 채종해 보려고 합니다

3.봄무 노지재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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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무 노지재배시 중부지방의 파종시기는 4월 상순~4월 중순이 적기인데 다소 이른 3월 하순에 씨앗을 파종했음에도 터널하우스 설치 등 야간의 저온 노출에 대한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해 5월 중순을 지나면서 일부의 포기에서 추대 현상이 발생하며 봄무 수확 품질이 현저히 저하되었습니다

• 봄무 노지재배시 무 생육초기에 온도 10°C 이하의 상태에서 2주일 이상 노출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올라와 무꽃이 피고 무꽃이 피면 양분이 꽃을 피우기에 집중되어 무의 비대가 부실해지고 점차 단단하게 목질화가 진행되어 무 품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 봄무 노지재배시 반드시 파종적기에 씨앗을 파종해야 하고 부득이 파종시기가 이르거나 늦어지면 무더위,습해 등 생리장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꽃대가 늦게 올라오는 품종을 선택해 파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대형 봄무 수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2줄 점파로 파종해야 했는데 실제는 4줄 점파로 파종한 결과 봄무가 생장하면서 햇빛을 골고루 쬐지 못하고 바람 통풍도 좋지 않아 결과적으로 대형 무가 아닌 소형 무를 수확하게 되었지만 이번 계기로 무 재배 관련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