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채소/파프리카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육특성(개화,결실),작형별 재배시기(파종,정식,수확)와 모종심기(정식방법)

푸른야송 2025. 4.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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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가지과 고추속 고추종에 속하는 고추의 한 품종으로 수확시기가 도래하면 열매가 빨강,노랑,오렌지의 색깔로 착색되며 성숙되므로 [착색단고추]라고 불기도 하고 또한 단맛이 난다고 하여 [단고추]라고도 합니다

착색단고추는 분류학적으로 피망과 동일한 작물로 주로 색소의 함량이 높은 성숙된 과실을 신선채소로 이용하며 매운맛이 거의 없습니다.이번 포스팅은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육특성(꽃눈분화,개화,결실),작형별 재배시기(파종,정식,수확)와 정식방법(모종심기)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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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육특성과 작형별 재배시기

1.파프리카(착색단고추) 생육특성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고추의 한 품종으로 잎은 난형이고 엽병의 길이는 0.5~2.5cm,화관 크기는 8~15mm,수술은 5~6개입니다.파프리카는 고추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줄기가 외줄기로 자라지만 8~10절에서 2개의 가지로 분지되고 그 분지점에서 제1번화의 꽃눈이 형성됩니다.그 후 분지된 각각의 가지는 생장하면서 다시 2개의 가지로 분지되고 그  분지점에서 2화방의 꽃눈이 발생됩니다

파프리카는 이러한 형태로 분지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생육하며 별도로 생장점을 적심하지 않아도  많은 측지(곁가지)가 발생하며 왕성하게 잘 자랍니다.다만 줄기는 목본성이나 비교적 약해 착과 후 과실의 비대가 진행함에 따라 그 무게에 의하여 줄기가 부러질 수가 있기 때문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줄기를 고정시키는 유인작업이 필요합니다

과실은 정상적인 착과 후 6주 정도가 지나면 최종적인 크기로 비대가 완료되고 그 후 품종에 따라 빨강,노랑,오렌지 등의 색깔로 착색이 진행되면서 성숙됩니다.파프리카는 열매가 착과된 후 성숙에 이르기까지 품종에 따라 50~9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1).파프리카(착색단고추) 꽃눈분화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본엽 11~12매가 전개되며 생장하는 시기가 되면 생장점에서 형태적 변화가 일어나 꽃눈분화가 시작됩니다.꽃눈분화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간온도 27~20°C,야간온도 15°C 이상이 요구되며 만약 야간온도가 15°C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꽃눈의 분화시기가 다소 지연됩니다

또한 지온이 너무 높은 경우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지온이 낮은 경우 뿌리의 발육과 신장이 억제되므로 지상부의 생장이 불량해져 꽃눈의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토양의 수분은 다소 많은 편이 꽃눈의 형성에 유리하고 생장과 개화결실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2).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개화 및 결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자가수정의 작물로 수분이 이루어지면 8시간이 지나 수정이 시작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전반적인 수정이 완료되며 꽃은 오전 8시~10시경 개화가 되고 2~3일간 지속됩니다

파프리카는 고추와 마찬가지로 각 분지점에서 꽃눈이 형성된 후 착화,착과,과실의 비대가 진행되며 이때 과실의 충실도는 다음과 같이 주변의 환경조건(광량,온도)과 토양의 비옥도 등의 요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a).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온도특성

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꽃눈이 형성되는 시기의 기온은 온도 21~27°C 정도가 적당하며 기온이 저온 또는 고온의 조건에서 형성된 꽃눈은 소질이 불량하여 정상적인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저온에서는 꽃밥이 터지지 않아 정상적인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석과가 발생되기 때문에 개화시기에는 시설내의 야간온도를 최저 16°C~최대 20°C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주간온도는 27°C 전후가 적당하며 토양의 지온은 17~24°C 정도가 적당합니다

(b).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광특성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광포화점이 30,000~40,000lux 정도로 과채류 중에서 가장 낮아 조도에 대하여 그다지 민감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일조가 약한 경우 광합성의 능력이 떨어져 동화량이 감소되고 광합성작용으로 생성된 대부분의 양분이 과실의 비대에 소비되는 반면 꽃의 발육에는 공급되지 않아 꽃의 소질이 불량해지고 개화되는 꽃의 수도 감소됩니다.결국 꽃의 소질이 불량해지면 착과 후 과실의 비대 속도가 지연되고 양질의 파프리카 수확량 또한 감소하게 됩니다

참고로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주변의 공기가 건조한 경우 착과된 과실의 불량률이 상승하므로 시설내의 공중습도는 다소 다습한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c).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인산과 질소 부족 현상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재배시 토양에 인산질 비료와 질소질 비료가 부족한 경우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어 각종 생육장해가 발생됩니다.즉 토양에 인산질 비료가 부족하면 개화와 결실에 장해가 발생되고 질소질 비료가 부족하면 지상부의 생장이 억제되어 개화와 결실률이 떨어지며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는 경우에도 개화되는 꽃수의 감소 및 결실률의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재배시 질소질 비료의 과다한 시용을 피하고 토양에 인산질 비료와 질소질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적인 시비관리가 필요합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다른 작물에 비하여 거름의 흡비력이 강한 다비성 작물로 모종을 정식하기에 앞서 토양을 분석한 후 생육에 필요한 비료성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균형있는 시비를 해야 품질이 우수한 다량의 파프리카 수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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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착색단고추)재배시기와 모종심기(정식방법)

2.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작형별 재배시기


우리나라의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재배작형은 여름에 종자를 파종하고 모종을 길러 8~9월경 정식하여 늦가을 부타 이듬해 7월까지 수확하는 촉성재배가 대부분이나 최근에는 여름철 기후가 선선한 산간의 고랭지 등의 지역에서 이른 봄에 종자를 파종하고 육묘한 모종을 정식하여 당해 6월부터~11월까지 수확하는 조숙재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지의 소규모 텃밭재배로 파프리카(착색단고추)를 재배하는 경우 3월 하순~4월 중순경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정식하면 됩니다

(1).파프리카(착색단고추) 촉성재배

파프리카 종자 파종시기 : 7월 중순~7월 하순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 : 8월 중순~9월 상순
파프리카 수확시기 : 11월 상순~이듬해 7월 상순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촉성재배는 7월 중순~7월 하순에 종자를 파종하고 육묘한 후 8월 중순~9월 상순에 모종을 정식하여 11월부터~이듬해 7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입니다.이 재배작형은 여름철 기온이 높아 시설내 정상적인 개화와 결실이 어렵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의 고온기를 피해 파프리카(착색단고추)를 재배하는 것입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촉성재배는 모종을 키우는 육묘시기가 기온이 높은 여름이고 수확이 늦가을 부터 겨울을 걸쳐 이듬해까지 이루어지는 작형이므로 파종에 사용할 종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도 세력이 좋아 뿌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촉성재배는 일장이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는 3월까지는 수확량이 떨어지나 일장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수확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6월이 되면 수확량이 최대로 상승하게 됩니다

(2).파프리카(착색단고추) 조숙재배

파프리카 종자 파종시기 : 2월 중순~3월 하순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 : 3월 하순~4윌 중순
파프리카 수확시기 : 6월 상순~11월 하순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조숙재배는 2~3월에 종자를 파종하고 모종을 육묘한 후 3~4월에 정식하여 6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입니다.이 작형은 무더운 여름의 고온기와 장마기를 경과하므로 작물의 키가 웃자랄 가능성이 있고 과습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등 병충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파프리카 조숙재배시 파종에 사용할 종자는 습도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초장이 짧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조숙재배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토양재배로 가온을 하지 않고 보온을 위주로 재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종 정식 후 온도가 낮아 활착이 늦고 초기생육이 지연되어 첫 수확이 늦은 편이고 재배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모종을 키우는 육묘기의 기온이 낮고 주간의 광량이 부족하므로 광량 확보를 위한 시설관리가 필요하고 야간에는 어린 모종의 생육에 알맞은 온도가 유지되도록 가온이나 보온처리가 요구됩니다

3.파프리카(착색단고추) 정식방법(모종심기)


(1).파프리카(착색단고추) 정식용 모종준비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정식용 모종은 파종 후 30~35일간 육묘하여 본엽 8~10매의 첫 화방이 생성되지 않은 것으로 병충해의 감염이 없고 모종의 크기가 균일한 것을 선별하여 준비합니다

만약 육묘기간 40일 초과의 본엽 11매 이상인 모종을 정식하는 경우 뿌리의 조기 활착이 어렵고 초기생육이 부실하며 열매가 조기에 착과되어 기형과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2).파프리카(착색단고추) 모종심기(정식방법)

파프리카(착색단고추)는 과실의 생산성과 경제성 향상을 위하여 토양재배 보다는 주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내의 양액재배가 주로 적용되고 있는 관계로 아직은 토양재배시 밑거름표준시비량이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무롱가의 시설내 양액재배가 아닌 소규모 노지의 텃밭재배로 파프리카 모종을 정식하는 경우 고추 보통재배시 밑거름시비량을 적용해도 그다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정식방법(모종심기)

①.파프리카 모종심기 2개월전 밑거름(10a)으로 완숙퇴비 2,000kg과 석회 15kg 정도를 정식할 본밭에 골고루 뿌리고 토양을 깊숙이 일구어 둡니다.또한 파프리카 모종심기 2주전 밑거름(10a)으로 질소19kg,인산11.2kg,칼리15kg 정도를 본밭에 골고루 뿌리고 밭을 깊숙이 경운합니다

②.1이랑 1줄 재배로 줄간격 150cm,두둑너비 50~60cm,두둑높이 20~30cm 정도로 이랑을 만들고 재배밭 포장을 흑색비닐로 멀칭합니다.파프리카 모종 심는 포기간격 35cm,심는깊이 10cm 정도로 흑색비닐 상측의 중앙 멀칭부를 천공하여 정식 구덩이를 만들고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붓고 수분이 토양속 깊숙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③.모종을 정식 구덩이에 심고 모종의 측면과 구덩이 측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변의 부드러운 흙으로 꼼꼼이 복토합니다.마지막으로 정식 구덩이 주변에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파프리카(착색단고추) 모종심기를 마치면 됩니다

파프리카(착색단고추) 정식시 모종의 재식밀도(줄간격,포기간격)가 너무 높아지면 광합성에 의한 동화량의 감소로 품질저하와 수량저하의 원인이 됩니다.반면에 모종의 재식밀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재배밭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과실이 큰 대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한 재식밀도로 모종심기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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