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수/사과나무

사과재배(사과나무 품종 종류와 재배지 환경,토양조건)

푸른야송 2024. 3. 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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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사과 품종은 국내에서 육종된 홍로,감홍,아리수,루비에스 품종과 외국에서 육종된 후지(부사) 품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과의 수확시기는 품종별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사과는 보통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중생종,만생종으로 구분됩니다.일반적으로 조생종은 8월 하순경 수확시기가 도래하는 품종을 말하고 중생종은 9월 상순~10월 중순,만생종은 10월 하순 이후에 수확시기가 도래하는 품종을 말합니다 

 

 

사과는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과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전문 농가의 경우 생산과 출하가 순차적이고 호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품종별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품종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묘목을 식재하고 사과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사과나무-사과-품종-홍로-아리수
사과 품종(왼쪽-홍로와 오른쪽 아리수)

오늘은 사과 재배와 관련된 사과 품종의 종류(홍로,아리수,감홍,황금사과,후지),사과 재배지 환경조건(기후,일조,지온)과 사과 재배지 토양조건 등에 관하여 간락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사과 품종의 종류


(1).국내에서 육종된 사과 품종

(a).홍로

홍로는 1988년 국내에서 최초로 육종된 사과 품종으로 수확시기가 8월 하순~9월 중순에 도래하는 조생종으로 홍로계에 속하는 사과 품종에는 초홍,홍두루미 등이 있습니다

 

홍로 사과 과실의 모양은 원추형이고 과실의 무게는 300g,과피색은 농홍색으로 줄무늬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홍로 과실의 육질은 단단하고 식미는 달콤하나 과즙은 적은 편이며 과실의 저장성은 상온에서 30일 정도 가능합니다

 

홍로 품종의 사과나무 묘목은 수세가 약해지면 여러가지 생육장해가 발생하므로 수세를 잘 살려 재배해야 합니다.따라서사과나무 묘목으로 홍로 품종을 재배할 경우에는 다소 세력이 강한 대목으로 접목한 묘목을 구입하여 식재하고 접목 부위는 지면으로 부터 약 10cm 정도 노출시켜 식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b).아리수

아리수는 2010년 국내에서 육종된 사과 품종의 하나로 수확시기는 9월 상순~9월 중순입니다.아리수 과실의 모양은 원형이고 과실의 무게는 280~300g ,과피색은 홍색으로 아리수 사과 품종은 과실의 착색기에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도 착색이 비교 잘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수 품종은 수세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묘목 식재시 접목(왜성대목) 부분이 지면으로 부터 약 5cm 정도로 낮게 노출되도록 심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접목 부위가 지면으로 부터 낮게 노출되도록 식재할수록 즉  접목의 하단 부분이 토양에 깊게 묻힐수록 토양에 묻힌 묘목의 원줄기로 부터 많은 뿌리가 발생되어 사과나무의 수세가 강해지게 됩니다

 

(c).감홍

감홍은 국내에서 육종된 품종의 하나로 사과 수확시기는 10월 상순~10월 중순입니다.감홍 사과의 과형은 장원형이고 과실의 크기는 350~400g 정도의 대과종이며 과피색은 선홍색으로 다소 줄무늬가 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감홍은 특유의 향기가 있어 맛이 매우 우수하며 상온에서 2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감홍은 단가지형 품종으로 수세가 비교적 강한 편이나 수세가 떨어지면 빈가지가 생기기 쉽고 측지(결과지)가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재배시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과나무-사과-품종-후지-부사-시나노골드-황금사과
사과 품종(왼쪽-후지와 오른쪽-시나노골드)

(2).외국에서 육종된 사과 품종

(a).시나노골드(황금사과) 

시나노골드(황금사과)는 외국에서 육종된 품종으로 사과 수확시기는 9월 하순입니다.과실의 모양은 원형~장원형,과실의크기는 300g정도,과피색은 녹황~황색으로 과즙이 비교적 많은 편이고 식미가 새콤달콤하며 상온에서 3주 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시나노골드(황금사과)의 수세는 중간 정도로 수확전 낙과 현상이 적으나 고랭지에서는 산미가 강해 식미가 불량하고 과실의 비대가 부실해지므로 시나골드(황금사과) 사과는 표고가 낮은 난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b).후지(부사)

후지(부사)는 일본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후지는 맛이 좋고 저장성이 뛰어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후지(부사)는 과실의 착색이 잘 되지 않는 품종으로 과실의 착색을 위해서는 봉지 씌우기,지면에 반사필름 깔기 등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합니다.최근에는 이러한 착색의 문제점이 개선된 착색계 후지 품종의 보급과 적용으로 많은 수고와 노동력을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현재 많이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착색계 후지 품종으로는 미야마 후지,미야비 후지,후브락스 후지 등이 있습니다 

 

착색계 후지(부사)의 수확시기는 10월 중하순~11월 상순으로 용도에 따라  장기 저장용은 10월 하순,단기 저장용이나 즉시 판매용은 11월 상순에 수확하면 됩니다

 

후지(부사) 과실의 크기는 300g정도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과실의 크기를 400g이상의 대과로도 수확이 가능합니다.과실의 모양은 원형~장원형이고 과피색은 선홍색,줄무늬는 선명합니다

 

후지는 단맛이 많고 산미는 중간 정도이며 과즙이 많아 식미가 매우 좋습니다.또한 후지 사과는 상온에서 90일,저온창고에서 150일 정도 저장이 가능해 저장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2.사과재배지 환경조건과 토양조건


(1).사과재배지의 환경조건

(a).사과재배지의 기후

사과는 연평균 기온이 8~11ºC,평균지온이 15~10C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이 잘 되는 북부 온대성 과일로 겨울철 7도 이하의 조건에서 1,200~1,500시간이 지나야 휴면타파가 이루어져 발아,생장,개화 등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사과의 겨울철 동해에 의한 고사 한계온도는 최저 -30도 정도이며 개화 초기 기온이 -2.2도 이하로 떨어지면 꽃눈 피해가 발생합니다.또한 낮과 밤의 일교차는 과실의 착색,당 함량에 매우 깊은 관계가 있는데 야간의 기온이 낮을수록 호흡에 의한 소모량이 적어 착색과 당 함량이 높아지므로 사과 재배지 선정시 이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b).사과재배지 일조와 지온

사과나무는 최대의 광합성 작용에 있어 그다지 많은 광도(Lx)를 필요로 하지 않아 우리나라의 경우 일조량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다만 흐린 날이 지속되거나 수관 내부가 복잡하여 햇빛의 투사가 불량하면 새로운 가지의 신장이 불량해지고 꽃눈 형성,착과 및 과실의 발육이 부실해집니다

 

사과의 뿌리는 지온 7 정도에서 발육이 시작되어 20도 내외에서 가장 왕성하고 여름철 지온이 3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생장이 억제되며 장해가 발생됩니다

 

따라서 봄철 기후의 악화로 지온이 낮아지면 사과나무 포장을 보온덮개 등으로 피복해 주고 여름철 지온이 상승하면 고온에 의한 뿌리의 장해가 발생되므로 멀칭 등으로 지온 상승을 방지해 주어야 합니다  

(2).사과재배지의 토양조건

사과나무 등 과실수는 생육 및 과실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토양으로 부터 흡수하므로 사과 재배지 선정시 토양의 지형,토성,토양산도(pH),토심 등 사과나무에 적합한 토양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과나무는 점토 함량이 중간 정도로 섞여 토양의 보수력이 양호한 토양산도(pH) 6.0 정도의 중성인 토양에서 생육이 잘 됩니다.그러나 토양이 산성인 곳에서는 활성 알루미뉵의 해작용에 의해 뿌리의 발육과 신장이 억제되고 뿌리로 부터 생육에 필요한 각종 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가 없어 생육이 부실해지며 쉽게 생육장해가 발생됩니다

 

또한 사과나무 재배지는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야 토양속의 공기중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뿌리의 발육이 왕성해지고 뿌리로부터의 양분 흡수가 원활해져 지상부의 생육도 왕성해 집니다.아울러 토심이 깊어야 뿌리가 넓고 깊게 분포하게 되며 토양속 양분을 충분히 흡수함으로써 겨울철 동해 방지및 여름철 고온장해를 최소화 시킬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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