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개화특성,번식법(실생,삽목/꺾꽂이,접목),묘목 심는시기(식재방법)와 전지전정(가지자르기)방법]
국화인 무궁화는아욱과에 속하는화목류로서 전 세계에 약300개의 품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를 주로 관상용으로 식재되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관상용 뿐만 아니라 식용 또는 약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품종은 꽃의 색깔(화색)에 따라 크게 배달계,백단심계,적단심계,자단심계,청단심계,아사달계로 분류되며 각각의 화색별 꽃의 형상(화형)에 따라 다시 홑꽃,반겹꽃,겹꽃으로 세분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무궁화와 관련한 무궁화 꽃 개화특성(개화시기,개화습성 및 개화과정),무궁화 번식법(실생번식,삽목번식,접목번식),무궁화 묘목 심는시기와 식재방법,무궁화 전자전정(가지자르기)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무궁화 꽃 개화특성
(1).무궁화 꽃 피는 개화시기
무궁화는 생육과 개화에 있어서 온도 보다는 일장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즉 고온 장일의 환경조건에서는 생육과 개화가 번갈아가며 왕성하게 이루어지나 고온 단일의 조건에서는 생장이 정지되고 온도가 낮아지면 일장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무궁화는 새로 나온 잎의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꽃눈이 생기고 이것이 생장하여 한송이 무궁화 꽃을 피우게 됩니다.무궁화 꽃 피는개화시기는7월 초순~10월 중순으로 봄과 가을에 꽃을 피우는 다른 화목류와는달리 일장이 긴 여름에 꽃을 피우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무궁화를 온실 등 온도가 적당한 실내에 옮겨 어느 정도의 광을 조사해 주면 생육이 지속되고 개화시기 또한 다소 연장이 가능합니다
(2).무궁화 개화습성과 개화과정
무궁화는 당년 새로 나온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봉오리가 생겨 꽃이 개화되고 이듬해 봄이 되면 전년도에 꽃이 피었던 자리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와 그 잎겨드랑이에서 다시 꽃봉오리가 생겨 꽃을 피우는 개화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궁화는 자정(밤 12시)이 넘어가면 꽃 봉오리가 서서히 개화를 시작하여 아침해가 떠오르는 시점에 꽃이 활착 피었다가 정오(낮 12시)가 지나면 꽃이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여 해가 지는 무렵에 완전히 시들게 됩니다
이와같이 무궁화는 하루동안 잠시 꽃을 피우고 일찍 꽃이 지지만 다시 새로운 꽃이 100일간 지속적으로 개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꽃이 피어 있는 것과 같이 보이게 됩니다
무궁화 꽃말은 [일편단심,끈기,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무궁화 꽃은 개화수명이 짧은 단명화이지만 적절한 저온처리와 칼슘을 공급해 주면 꽃의 개화수명을다소 연장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이는 저온처리에 의하여 수분의 흡수가 향상되고 적절한 칼슘 공급에 의하여 꽃잎 세포 간 공극 증가의 억제,세포벽의 파괴 방지 및 색소의 감소가 늦추어지기 때문입니다
2.무궁화 번식법
무궁화는 정원이나 공원,학교 등지에 관상용으로 식재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목류의 하나로 번식은 종자를 파종하고 가꾸는 실생번식이 가능하지만 고정된 대표적인 품종이 없어 주로 삽목이나 접목 등의 방법으로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무궁화 실생번식
무궁화 실생번식은 10월 하순경 튼실한 꼬투리를 채종하여 종자를 건조시켜 저장해 두었다가 이듬해 4월중순~4월 하순경 햇빛이 좋은 양지바른 곳에 씨앗을 파종하고 가꾸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무궁화 씨앗 파종 방법
*이랑폭 100~120cm,이랑 높이 20~30cm정도로 묘상을 만들고 정리합니다
*파종 2~3일 전에 씨앗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져 소독처리한 후 줄뿌림합니다
*씨앗 파종 후 부드럽고 신선한 흙으로 씨앗의 2~3배의 두께로 복토합니다
*묘상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변의 볏짚 등으로 피복하고 물을 충분히 뿌려 줍니다
무궁화는 씨앗을 파종한 후 2~3년 정도는 키워야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보통 5년 정도는 가꾸어야 아름답고 풍만한 무궁화 꽃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따라서 보다 빨리 무궁화 꽃 감상을 위해서는 삽목(꺾꽂이)이나 묘목을 식재해야 합니다
(2).무궁화 삽목(꺾꽂이)번식
[삽목]번식이란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잘라 식물체를 번식시키는 하나의 무성생식 방법으로 [꺾꽂이]라고도 하며 무궁화 삽목 방법에는 녹지삽과 숙지삽이 있습니다
(a).무궁화 삽목(꺾꽂이)시기
녹지삽(여름 꺾꽂이)은 당해에 자란 유연한 가지(녹지)를 채취하여 가지가 시들기 전에 삽목(꺾꽂이)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숙지삽(봄 꺾꽂이)은 지난해 자란 충실한 가지를 3월경 싹이 트기전에 채취하여 서늘하고 습기 있는 모래 속에 저장해 두었던 딱딱한 굳은 가지(숙지)를 이용해 삽목(꺾꽂이)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궁화 숙지삽 시기는 4월 중순~5월 상순이고 녹지삽(여름 꺾꽂이) 시기는 8월 상순경으로 무궁화 번식은 주로 숙지삽으로 이루어집니다
(b).무궁화 삽목(꺾꽂이)방법
숙지삽(봄 꺾꼮이)은 충실한 눈을 붙인 일정한 크기의 숙지를 삽목하는 것이고 녹지삽(여름 꺾꽂이)은 상측의 잎을 붙여 일정한 크기로 절단한 녹지를 삽목하는 것으로 무궁화 숙지삽과 녹지삽으로 삽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궁화 숙지삽 방법
*삽목용 삽수는 눈 3~4개 정도를 붙여 길이 10cm의 크기로 절단하고 밑부분의 양쪽을 비스듬히 깎아줍니다
*거름끼가 없는 깨끗하고 양지바른 곳에 삽수(길이 10cm)의 2/3 정도가 묻히도록 삽목(꺾꼭이)합니다
*포장이 마르지 않도록 주변의 볏짚 등으로 피복한 후 물을 충분하게 뿌려줍니다
숙지삽은 삽목하기 전에 포장을 흑색비닐 등으로 피복해 주면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아 뿌리의 활착에 좋으며 또한 기온이 평균 25ºC 이상으로 상승하는 6~8월에 발근 촉진제를 처리해 주면 효과가 비교적 큽니다
무궁화 녹지삽 방법
*무궁화 녹지삽용 삽수는 당해 자란 가지가 어느정도 굳어지는 7월 하순~8월 상순에 길이 10cm의 크기로 절단하고 땅에 묻히는 밑부분의 양쪽을 비스듬히 깎아 줍니다
*삽목하는 묘상은 모래와 황토를 1:1비율로 서로 골고루 섞이도록 작업합니다
*삽수(길이 10cm)의 2/3 정도가 흙에 묻히도록 삽목(꺾꼮이)하고 차광처리를 해 줍니다
*녹지삽 완료 후 60일 정도가 지나 뿌리가 충분히 활작하면 본밭에 옮겨심기 하고 차광처리를 해 줍니다
(3).무궁화 접목번식
[접목]이란 서로 다른 종의 식물 조직을 접붙여 하나의 개체로 만드는 것으로 [접붙이기]라고도 하며 눈이 붙은 줄기(접수)를 뿌리가 있는 줄기(대목)에 접착시켜 접붙이 묘를 생산합니다
접목의 종류는 가지접(지접),눈접(아접),교접 등으로 분류되며 그중 가지접(지접)은 접목하는 방법에 따라 절접(깍기접),할접,합접,복접,설접,피하접 등으로 구분됩니다
절접(깍기접)은 접수인 접가지와 대목인 접밑동의 굵기가 서로 동일하지 않은 경우에 가장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접목의 하나로 절접의 시기는 3~4월이 적기이며 절접(깍기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절접(깍기접) 방법
*접수(접가지)의 한쪽면을 깎아 형성층(부름켜)이 노출되도록 합니다
*대목(접밑동)을 지표면으로 부터 10~20cm의 높이에서 가로 방향으로 절단하고 절단면의 하측 방향으로 접수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절개를 합니다
*접수를 대목의 절개한 부위에 끼워 넣고 비닐테이프로 묶어 대목의 형성층과 접수의 형성층 부위가 서로 일치하도록 접붙이기를 합니다
여기에서 [형성층]이란 쌍떡잎식물 또는 겉씨식물의 줄기나 뿌리의 물관부와 체관부 사이에 있는 분열조직으로 부피생장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하며 [부름켜]라고도 합니다
3.무궁화 묘목 식재시기와 심는방법(식재방법)
무궁화는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비교적 강한 편이나 물빠짐이 좋고 수분 보수력이 적당한 양지바른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왕성하며 무궁화 묘목 심는시기와 식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무궁화 묘목 심는시기(식재시기)
(a).봄철 무궁화 묘목 식재시기
무궁화 묘목 심는시기는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는 이른 봄 일찍 식재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가지에 눈이 트기 전까지 묘목 식재를 마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 무궁화 묘목 심는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2월 하순~3줄 중순이 적기이고 중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4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b).가을철 무궁화 묘목 식재시기
가을철 무궁화 묘목 심는시기는 11월 상순~11월 중순이 적기로 기본적으로 낙엽이 떨어진 후 생장이 완전히 정지된 상테에서 묘목을 굴취하여 땅이 동결되기 전에 식재를 마쳐야 합니다
무궁화는 저온에 대한 내한성이 비교적 약한 수종으로 겨울 날씨가 차가운 중부지방의 경우 가을에 어린 묘목을 식재하면 겨울철 월동기간 중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을 보다는 봄에 식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무궁화 묘목 심는방법(식재방법)
무궁화 식재지는 배수가 양호하고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비옥한 곳으로 선정하고 꽃의 색깔(화색),꽃의 형상(화형) 등 각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품종의 무궁화 묘목을 준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묘목을 식재하면 됩니다
무궁화 묘목 심는방법(식재방법)
*무궁화 묘목 심는 간격은 정원 주변에 열식으로 식재하는 경우 3~5m의 간격으로 식재하고 3~5본씩 모아 집단식으로 식재하는 경우에는 최소 1.5m 이상 이격시켜 식재합니다.또한 생울타리용으로 식재하는 경우에는 30~50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식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무궁화는 다비성이므로 묘목을 식재할 구덩이는 40~50cm정도로 크게 만들어 줍니다.다만 생울타리용으로 식재하는 경우에는 폭 30cm 너비로 연속하여 길게 구덩이를 만들면 됩니다
*식재할 구덩이 작업시 퍼내는 흙은 겉흙과 속흙을 별도로 분리하여 모아둡니다
*식재할 구덩이 작업이 완료되면 구덩이 바닥에 퇴비(3kg)와 복합비료(50~100g)를 넓게 펼처 뿌리고 그 위에 부드럽고 거름기가 있는 겉흙으로 구덩이의 절반 가량을 체워줍니다
*무궁화 묘목을 곧게 세워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사방으로 넓게 펼치고 겉흙과 속흙으로 구덩이의 80%까지 채워줍니다
*뿌리와 흙 사이에 공기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발로 단단히 발아주고 물을 충분히 부어줍니다
*나머지 흙으로 구덩이를 모두 채우고 다시 단단하게 밟아 줍니다
참고로 묘목을 식재한 후 물주기 작업이나 비가 내리면 구덩이가 다소 내려 앉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복토시 흙을 지면 보다 5~10cm 정도 높게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무궁화 전지전정(가지자르기)
무궁화는 수령이 많아질수록 정아의 약세현상이 발생하므로 묘목 식재 후 전지전정 없이 그대로 방치하면 수형이 반원형 또는 반타원형으로 생장하게 되며 전반적인 생육이 불량하게 됩니다
또한 무궁화는 당해에 자란 새로운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개화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매년 적기에 전지전정으로 수형을 가다듬고 수세를 조절해 주어야 아름답고 풍만한 무궁화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궁화 전지전정은 크게 휴면기 전정과 생육기 전정으로 분류가 되고 휴면기 전정은 다시 강전정,중전정,약전정으로 구분됩니다.생육기 전정은 생육기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여 원하는 수형을 만들거나 개화시기를 조절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작업입니다
(1).무궁화 전지전정(가지자르기) 시기
무궁화는 계절에 관계없이 전지전정이 가능하지만 수형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무궁화꽃 개화시기 조절 등 꽃 감상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등 그 목적에 따라 전지전정 시기와 방법이 다소 달라지게 됩니다
(a).무궁화 휴면기 전지전정 시기
무궁화 휴면기 전지전정(가지자르기)은 11월 중순~4월 상순까지의 휴면기에 실시하는 가장 보편적인 전정 작업으로 겨울 날씨가 추운 지역의 경우 늦가을에 전지전정 작업을 하면 월동기간에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가능하면 3~4월에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b).무궁화 생육기 전지전정 시기
무궁화 생육기 전지전정(가지자르기)은 생육기간 중 언제라도 실행할 수 있는 전정으로 주로 울타리용 수벽으로 수형을 유도하고자 하는 경우에 많이 적용합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의 생육기에 전지전정 작업을 하면 후기 생장이 유도되어 월동기간 중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이 시기에는 전지전정 작업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2).무궁화 휴면기 전지전정(가지자르기) 방법
무궁화 휴면기 전지전정(가지자르기)이란 휴면기에 병든 가지나 밀생하는 가지 등을 제거하여 수형을 가다듬고 가지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시켜 햇빛이 잘 들도록 하는 작업으로 무궁화 전지전정 방법에는 강전정,중전정,약전정이 있습니다
(a).강전정
매년 거의 같은 부위의 가지를 10~15cm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는 전지전정작업을 계속하게 되면 새로 나오는 가지가 점차 길어지고 가늘어지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수령 10년 이상의 수목은 3~5년 주기로 2년생 이상의 가지를 제거해 주는 강전정을 해 주어야 하고 밀생하는 복잡한 부분의 가지를 솎아내어 충분한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 후 전년생 가지를 적절히 솎아내는 중전정 작업을 해 주어야 수세가 왕성해지고 수형이 좋아집니다
(b).중전정
중전정은 불필요한 가지나 밀생하는 복잡한 부분의 가지를 제거하여 생육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고 전년에 자란 가지를 10~15cm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는 작업으로 중전정은 보통 수세에 따라 매년 또는 격년으로 실시하면 됩니다
(c).약전정
약전정은 죽은 가지를 제거하거나 전년생 가지의 절반(1/2) 이하를 잘라주는 작업으로 수령이 어린 수목이나 수형을 만드는 경우에 주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