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재배법[씨앗 파종시기와 파종방법(심는방법),발아,솎아주기(솎음작업)방법]
바질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 지역으로 바질은 줄기의 키가 40~70cm의 크기로 생장하는 민트과 호온성 향채작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해살이 초본식물이지만 겨울이 없는 열대지역에서는 여러해살이 허브식물로 줄기와 가지는 목질화가 진행되는 반면 가지 끝 부분은 초본식물의 형태를 보이는 반관목으로 생육한다고 합니다
바질은 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양에서 주로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는 향신료 허브작물로서 바질은 향기가 좋아 생잎을 갈아 바질패스토를 만들어 피자,빵,파스타 등의 소스로 이용하거나 줄기와 잎을 건조시켜 장기 보관하면서 음식을 조리할 때 향신료로 사용하면 바질의 풍미가 더해져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이번 포스팅은 바질재배와 관련한 바질 파종전 씨앗 저온처리와 소독처리,파종시기와 파종방법(심는방법), 정식시기와 수확시기,솎아주기(솎음작업)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바질 씨앗 파종시기(심는시기)와 정식시기,수확시기
노지의 텃밭재배로 바질 직파재배시 씨앗 파종시기는 4월 중순~6월 하순으로 파종의 적기는 씨앗이 발아한 후 올라온 싹이 늦서리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에 따라 적절한 파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질은 호온성 작물로 씨앗의 발아적온은 20~30ºC 정도로 비교적 높고 20ºC이하의 온도에서는 발아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봄 재배시 바질 씨앗 최적의 파종시기는 4월 중순~4월 하순이라고 판단됩니다
온실,온상 등 가온시설이 있는 시설재배로 모종판이나 관수상자를 이용하여 바질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파종시기에 큰 제약조건 없이 파종이 가능하고 싹이 올라오면 약20일간 육묘한 후 정식(아주심기)하면 됩니다
봄 텃밭재배시 노지의 바질 모종 심는 정식시기는 4~6월경으로 중부지방 최적의 바질 모종을 심는 시기는 5월 상순입니다. 일반적으로 텃밭에 바질 모종을 4~6월에 정식하면 수확시기는 6월 중순경 도래하게 되며 바질 순지르기 작업을 적기에 실시하면 연하고 생생한 바질 잎을 6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수확해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바질은 고온성 작물로 가을은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바질의 가을재배는 보통 씨앗 직파재배 보다는 모종을 육묘하거나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매해 모종심기(아주심기)를 합니다. 바질의 가을재배시 모종 심는시기(정식시기)는 8월 하순~9월 중순입니다
2.바질 씨앗 준비와 파종방법(심는방법)
바질은 추위와 건조에 약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호온성 허브식물로 생육적온은 23~28ºC이며 습도 50~60%,토양산도 pH5.5~6.5의 토양에서 생육이 왕성하므로 바질 재배밭은 햇빛이 잘 들고 토양의 보수력이 좋은 곳으로 선정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1).바질 파종전 씨앗 준비
*파종전 씨앗을 5ºC 이하의 냉암,저온상태에서 최소 7일 이상 저온처리합니다
*저온처리한 씨앗을 차아염소산나트륨 1% 용액에 1~2분간 담가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합니다
*소독한 씨앗을 통풍이 잘 되는 음지에서 건조시킨 후 씨앗이 깨졌거나 비정상적인 불량한 씨앗을 골라냅니다
(2).바질 씨앗 파종방법(심는방법)
*바질 씨앗 파종 2~3주전 밑거름(1㎡)으로 완숙퇴비 4kg 정도를 밭전면에 골고루 펼치고 밭을 깊숙이 일구어 둡니다
*바질 재배밭 포장을 두둑폭 100~120cm,두둑높이 20~30cm 정도로 이랑을 정리합니다
*줄간격 30~40cm,파종깊이 1.5~2.0cm 정도로 얕게 파종골을 만들고 씨앗을 2~3cm간격으로 줄뿌림합니다
*주변의 부드러운 흙으로 가볍게 복토한 후 물뿌리개로 충분히 물을 주고 파종을 마치면 됩니다
3.바질 씨앗 발아와 솎아주기(솎음작업) 방법
(1).바질 씨앗 발아
바질의 씨앗 발아적온은 20~30ºC로 지온이 비교적 높은 조건에서 씨앗의 발아율이 높아지고 20ºC 이하에서는 발아가 거의 이루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바질 씨앗은 햇빛을 좋아하는 광발아성으로 발아적온의 범위내에서 온도가 변하는 변온상태가 되면 발아의 진행이 촉진된다고 합니다
바질은 파종 후 씨앗이 발아하고 싹이 나오기까지 약 8~14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재배밭 토양의 수분이 충분하고 햇빛의 양이 적당하면 씨앗의 발아가 촉진되어 발아가 빨라지고 발아율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바질은 파종 후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수분관리로 발아의 촉진을 유도하고 씨앗이 발아되고 싹을 틔운 후에는 토양이 습해지면 뿌리가 썩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배밭 포장을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바질 솎아주기(솎음작업) 방법
노지에 바질 씨앗을 직파한 후 새싹이 올라오면 파종시 씨앗이 한곳에 치우쳐 복잡하게 자라는 곳을 위주로 1차적으로 솎음작업(솎아주기)을 하면서 생육이 부실하거나 상처 입은 비정상적인 불량한 포기를 솎아냅니다
바질은 발아 후 생육초기에 솎음작업이 늦어져 포기사이가 빽빽해져 밀식재배가 되면 햇빛을 골고루 받지 못해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므로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간격으로 솎아주어야 합니다.최종적인 솎아주기는 늦어도 본엽이 4~5매 정도로 전개되며 생육하는 시기에는 포기간격이 20~25cm정도가 유지되도록 솎음작업을 마쳐야 합니다
바질은 줄기번식으로 옆으로 퍼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꽃이 피지 않도록 적기에 생장점을 절단하는 순지르기 작업을 해 주면 6월 중순부터~부터 9월까지 필요시 수시로 수확해 이용할 수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